최태원 "포르투갈, 그린에너지 선두…'친환경' 부산엑스포 지지를"(종합)

김종윤 기자 2023. 4. 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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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2일 "포르투갈은 그린에너지의 선두주자"라며 "한국도 아시아의 포르투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한포르투갈대사관·포르투갈무역투자청(AICEP)과 공동으로 주최한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포르투갈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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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 개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대한상의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2일 "포르투갈은 그린에너지의 선두주자"라며 "한국도 아시아의 포르투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한포르투갈대사관·포르투갈무역투자청(AICEP)과 공동으로 주최한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포르투갈의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은 60%로 유럽 1위"라며 "에너지 수입국에서 미래 청정에너지 수출국으로 함께 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배터리 필수 광물 리튬 광산을 보유한 국가다. 최근 급성장하는 전기차 분야에서 협력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는 "포르투갈의 풍부한 리튬 매장량을 기반으로 배터리·전기차 분야에서 협력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포럼이 양국 간 경제협력을 실현하기 위한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포르투갈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그는 "포르투갈에서 열린 1998년 해양엑스포 당시 솔루션은 훌륭했다"며 "부산 엑스포는 기후변화와 빈부격차 등 국제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다양한 과제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엑스포 개최를 지지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국은 민간경제협력위원회를 꾸리고 전기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루이스 레벨로 디 수자 포르투갈무역투자청 상임이사는 "포르투갈은 중남미·유럽·북아프리카 등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라며 "훌륭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진출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울산상공회의소와 포르투갈투자무역청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양 기관은 경제·산업 분야 교류 확대 등 상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전기차·반도체·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확대하자"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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