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만달러대 유지..."올해 최고의 성과 거둔 자산" [코인브리핑]

비트코인.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3만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1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63% 오른 3만318.9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44% 오른 4017만9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보합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74% 내린 1896.66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20% 오른 251만원에 거래됐다.

전날 3만달러를 회복한 비트코인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3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4.1% 오른 1936달러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더리움 역시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개월 만에 비트코인이 3만달러를 회복한 가운데 올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자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연초 1만6600달러에서 현재까지 약 80% 상승했다.

미국 결제 솔루션 기업 반사의 최고경영자(CEO)인 리차드 미코는 "올해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 완화가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며 "또 은행 위기를 거치며 비트코인은 적절한 위험 회피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업비트의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디지털 자산을 기준으로 산정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2일 오전 9시 기준 6654.74p로 3일 연속 올랐다. 전날보다는 1.74%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UBAI도 0.42% 상승했다.

이날 업비트 기준 디지털 자산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2.97% 감소했다.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6.36% 줄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13.78%이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1p 상승한 63p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탐욕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