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끝내 벨링엄 영입 포기..."대신 맨시티-레알이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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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주드 벨링엄(20, 도르트문트) 영입을 포기한다.
영국 '디 애슬레틱', '가디언' 등 다수 매체는 12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 영입에서 물러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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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리버풀이 주드 벨링엄(20, 도르트문트) 영입을 포기한다.
영국 '디 애슬레틱', '가디언' 등 다수 매체는 12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 영입에서 물러난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0-2021시즌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벨링엄은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이고 때로는 좌우 측면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며 공식전 127경기에 출전, 20골 25도움을 기록 중이다.
만 19세라는 어린 나이와 186cm의 탄탄한 체격 조건,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미드필더라는 점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의 '거함'들은 벨링엄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이들 중 가장 적극적으로 벨링엄에 관심을 표한 클럽은 리버풀이다. 앞서 영국 '90min',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 등 다수 매체는 리버풀이 벨링엄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며 지난 겨울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리버풀과 벨링엄은 구두 계약을 맺었으며 1월 이적이 가능하다"라며 벨링엄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옮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벨링엄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도르트문트에 잔류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유럽 다수 매체는 벨링엄의 리버풀 이적설을 다뤘다.
이런 상황에서 디 애슬레틱은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벨링엄 영입 경쟁에서 물러났다.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후 리버풀은 벨링엄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여겼지만, 필요한 리빌딩 규모를 고려해 리버풀은 다른 자원을 영입하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리버풀은 도르트문트가 요구한 이적료 1억 3,000만 파운드(한화 약 2,140억 원)와 주급, 에이전트 비용까지 너무 큰 돈이 들어간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은 "리버풀 대신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벨링엄과 더욱더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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