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듀오 홈런쇼…최지만은 2경기 연속, 배지환은 끝내기 3점포
김민기 기자 2023. 4. 12. 10:57
MLB(미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는 코리안 듀오가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배지환(24), 최지만(32)이 그 주인공이다.
배지환은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홈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9회말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쳤다. 파이리츠는 7대4로 승리했다.
배지환은 4-4로 맞선 9회말 1사 1, 2루에서 상대 라이언 프레슬리를 상대로 우월 홈런을 쳤다. 작년 빅리그에 데뷔한 배지환의 첫 끝내기 홈런. 배지환은 이날 2삼진을 포함해 4타석 연속으로 침묵하다 마지막에 묵직한 한 방을 날렸다. 지난 5일 메이저리그 1호 홈런을 친 배지환은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2경기 연속 홈런,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는 2-2로 맞선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의 시속 148km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최지만은 전날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쳤었다. 또 최지만은 이날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렸다. 홈런까지 더해 시즌 첫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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