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트레이 25점’ 애틀랜타, 마이애미 잡고 동부 7번 시드 획득[NBA]

김하영 기자 2023. 4. 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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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의 에이스 트레이 영. 게티이미지 제공



트레이 영(24)이 애틀랜타 호크스를 승리로 이끌면서 카세야 센터를 얼려버렸다.

애틀랜타는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116-105, 11점 차로 마이애미를 이겼다. 승리를 챙긴 애틀랜타는 동부 콘퍼런스 7번 시드를 획득했고 패배한 마이애미는 8번 시드 경쟁을 치러야 한다.

애틀랜타는 이날 경기에서 영이 25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샤딕 베이가 3점슛 3개 포함 17득점 6리바운드, 클린트 카펠라가 4득점 21리바운드(8OBR) 2블록으로 맹활약했다.

마이애미는 카일 라우리가 3점슛 6개 포함 33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타일로 히로가 26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애틀랜타는 영의 투맨 게임과 클린트 카펠라, 존 콜린스, 온예카 오콩우의 공격 리바운드 러쉬(22개)로 마이애미에 와이어 투 와이어 승리를 챙겼다.

영과 디존테 머레이가 전개하는 리딩 속에 애틀랜타 선수들은 1쿼터부터 마이애미 수비를 어렵지 않게 공략했다. 특히 주전 라인업 대결에서 뱀 아데바요의 완벽하게 무력화시킨 영은 벤치 빅맨 온예카 오콩우와 윙 자원인 샤딕 베이를 최대한 살리면서 넉넉한 리드를 챙겼다.

게다가 핵심 식스맨 자원인 보그단 보그다노비치는 베이와 상대 벤치 라인업과 주전 선수들을 압도하면서 17-9 시원한 런을 이어갔다. 또, 영은 카펠라와의 완벽한 투맨 게임으로 마이애미가 자랑하는 수비들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마이애미는 베테랑 선수인 버틀러와 라우리만 제 활약을 펼치면서 힘겹게 점수를 쌓아갔다. 이에 애틀랜타는 65-50, 15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히로는 3쿼터가 시작하자마자 연속 6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버틀러와 함께 추격하는 점수를 생산했다. 버틀러의 안정적인 조립 속에 마이애미는 5점 차까지 점수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그러자 영이 딥쓰리와 돌파 득점을 해냈고 오콩우도 3연속 블록을 해내면서 영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따라서 애틀랜타는 91-78, 13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이날 활약이 좋았던 라우리는 히로의 득점을 도운 뒤 직접 풀업 3점슛을 작렬시켰고 빈센트에게 3점슛 기회를 제공했다. 다만, 여전히 아데바요는 오콩우에게 막혔고 영은 템포 푸시를 통해 보그다노비치의 레이업을 만들었다. 플레이오프 경험이 많은 베테랑 답게 라우리는 경기를 쉽게 포기하지 않았고 쫓아가는 점수를 집어넣었다. 이에 애틀랜타는 카펠라, 존 콜린스와 같은 높이 우위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진행했다.

작전타임 이후 라우리는 3점슛을 적중시켰고 헌터의 5번째 파울을 끌어냈다. 게다가 라우리는 아데바요와의 핸드오프 플레이 이후 또다시 3점슛을 집어넣었다. 그런데 버틀러가 트래블링을 범했고 행운 섞인 카펠라의 덩크로 연결됐다. 또, 콜린스는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낸 뒤 베이의 컷인 덩크를 도왔다. 히로가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었지만, 또다시 카펠라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이후 애틀랜타는 콜린스의 쐐기 풋백 득점으로 116-105, 11점 차로 애틀랜타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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