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줄부상 잔인한 4월 보내는 LG, 수비까지 흔들리면 못 버틴다[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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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소 실책(89개) 팀이다.
실책 외에 수비 지표도 좋다.
6회말 4-4 동점을 허용한 후 연달아 실책을 범해 2실점했다.
2사 2, 3루에서 문보경이 1루 송구 실책을 범했고 이어 1루수 오스틴 딘의 홈 송구를 박동원이 잡지 못해 또 실책을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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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사직=윤세호기자] 지난해 최소 실책(89개) 팀이다. 실책 외에 수비 지표도 좋다. DER(인플레이 타구 범타 유도율) 또한 0.702로 1위였다. 최근 몇 년 동안 수비 지표에 있어 상위권을 유지해왔다.
그래서 실책이 쏟아져 나오는 최근 모습이 낯설다. 이제 10경기를 채우는 시점이지만 실책이 실점이 되고 실점이 마운드 운용을 흔든다. 줄부상 속에서 수비까지 흔들리고 있는 LG 얘기다.
지난 11일 사직 롯데전이 특히 그랬다. 6회말 4-4 동점을 허용한 후 연달아 실책을 범해 2실점했다. 2사 2, 3루에서 문보경이 1루 송구 실책을 범했고 이어 1루수 오스틴 딘의 홈 송구를 박동원이 잡지 못해 또 실책을 범했다. 3루 주자 한동희와 2루 주자 노진혁이 나란히 홈을 밟아 허무하게 6점째를 내줬다.
이전 실점도 실책으로 나왔다. 3회말 2사 3루에서 황성빈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포구 실책이 나왔다. 문성주의 송구를 서건창이 제대로 잡지 못했고 그 사이 황성빈은 내야 한 바퀴를 돌았다. 이날 LG가 허용한 6점 중 3점은 실책이 없었으면 나오지 않았다.
물론 실책이 ‘제로’일 수는 없다. 그러나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어야 할 때마다 실책이 나온다. 더불어 신인 박명근이 마운드에 오를 때 유독 실책이 많다.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였던 지난 2일 수원 KT전에서도 박명근이 그라운드볼을 유도했는데 문보경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11일 경기는 박명근의 선발투수 데뷔전이었는데 서건창의 포구 미스가 나왔다.
시속 140㎞ 후반대 속구와 캠프에서 속성으로 습득한 체인지업으로 좌타자에 맞서 경쟁력을 보인 박명근이지만 유독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지금까지 주전 2루수 서건창이 실책 4개, 주전 3루수 문보경이 실책 3개를 범했다. 이렇게 내야가 흔들리면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줄부상으로 인해 당장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고 핫코너를 백업했던 베테랑 김민성이 사실상 13년 만에 유격수로 나서고 있다. 김민성처럼 내야를 두루 맡을 수 있는 손호영도 부상으로 빠졌다.
어깨 불편함으로 2군으로 내려간 김주성이 빠르게 회복한 게 희소식이지만 김주성도 13일부터 1군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다. 엔트리에 1루수로 출장하는 오스틴 딘을 제외하고 내야수 6명이 등록됐는데 백업 자원 중 정주현 외에는 꾸준히 1군 무대를 경험한 선수가 없다. 송찬의는 수비보다는 타격에 장점이 있고 최현준은 1군 경험이 전무하다.
결국 서건창과 문보경이 무너지면 답이 없다. 타격은 기복이 있지만 수비에서는 꾸준해야 한다. 줄부상으로 인해 팀 전체가 ‘버티기 모드’인데 누구보다 서건창과 문보경이 버텨야 한다.
정상 전력을 되찾는 5월 중순까지는 그렇다. 시즌 초반 6승 3패 호성적을 거둔 게 그나마 다행이지만 내야수들이 모두 돌아오기 전까지 치러야 할 경기가 많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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