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이사장 공모 절차 돌입…윤 대통령 '40년 지기' 정호영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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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혁신도시에 입주해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한달 넘게 공석인 이사장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임추위는 조만간 공모일정을 확정하고 본격 이사장 공모절차를 진행한다.
직전 이사장의 경우 지난 2021년 10월 말 공모 발표가 나고 임추위가 같은해 11월 중순 3명의 후보를 추천한 뒤, 강도태 전 이사장이 12월 말 임명되기도 했다.
건보공단 안팎에서는 차기 이사장 유력 후보로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정호영 경북대 의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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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혁신도시에 입주해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한달 넘게 공석인 이사장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건보공단은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장 후보자를 추천할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했다.
임추위는 조만간 공모일정을 확정하고 본격 이사장 공모절차를 진행한다.
건보공단 이사장은 임추위가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후보자를 추려 추천하면 보건복지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된다.
이러한 절차에 통상 2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직전 이사장의 경우 지난 2021년 10월 말 공모 발표가 나고 임추위가 같은해 11월 중순 3명의 후보를 추천한 뒤, 강도태 전 이사장이 12월 말 임명되기도 했다.
건보공단 안팎에서는 차기 이사장 유력 후보로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정호영 경북대 의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정 교수는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자녀 의과대학 편입학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되며 낙마했지만 지난 1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아들의 병역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부담을 덜어냈다. 정 교수는 경북대병원 병원장, 대한의료정보학회 회장, 대한위암학회 회장 등을 역임, 전문성도 인정받고 있다.
또 장관과 달리 건보공단 이사장은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아 이사장으로 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무혐의 처분과는 별개로 ‘아빠찬스’ 논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여전한 상황에서 정 교수 임용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만만치 않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정 교수가 장관 낙마 이후 약 1년 만에 건보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될 경우 ‘측근 챙기기’라는 비판이 다시 나올 수 있다.
정 교수는 인사청문회 당시 불거졌던 농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돼있다.
정 교수는 언론 등을 통해 건보공단 이사장설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지원 여부는 고민해 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도 건보공단 이사장 후보로 거론된다. 이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보건복지 분야에서 주로 활동한 4선 의원이다.
이외에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김강립 전 식약처장 등도 물망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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