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재단 설립자 고 박영하 박사’ 대전현충원 4월 이달의 영웅 선정

허진실 기자 2023. 4. 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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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재단은 설립자 고 박영하 박사가 대전현충원의 '4월 이달의 영웅'으로 소개됐다고 12일 밝혔다.

을지재단에 따르면 대전현충원은 지난 7일 보건의 날을 맞아 의학발전과 의료봉사에 평생을 헌신한 박 박사를 선정했다.

박 박사는 학교법인 을지학원을 설립하고 을지의료봉사단을 결성해 수십년간 국내외에서 무료 진료 봉사를 실천했으며, 사후에도 전 재산을 기부해 의학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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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발전·의료봉사 헌신 공로
고 박영하 을지재단 설립자(오른쪽)와 전증희 명예회장 결혼사진.(을지재단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을지재단은 설립자 고 박영하 박사가 대전현충원의 '4월 이달의 영웅'으로 소개됐다고 12일 밝혔다.

을지재단에 따르면 대전현충원은 지난 7일 보건의 날을 맞아 의학발전과 의료봉사에 평생을 헌신한 박 박사를 선정했다.

박 박사는 학교법인 을지학원을 설립하고 을지의료봉사단을 결성해 수십년간 국내외에서 무료 진료 봉사를 실천했으며, 사후에도 전 재산을 기부해 의학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또 1950년 6.25전쟁 발발 직후에는 의과대학 동문들과 함께 의용군을 조직해 군의관으로 평양탈환작전에 참전하는 등 6년여 동안 국가를 위해 소명을 다했으며, 간호장교로 참전한 전증희 현 을지재단 명예회장과 전장에서 만나 결혼했다.

박 박사는 1999년 국민훈장 모란장, 2008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각각 수훈했으며 2013년 작고 후 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묘역에 안장됐다.

을지재단 관계자는 "소천 10주기를 앞두고 이달의 영웅으로 소개돼 뜻깊고 더없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설립자 정신을 받들어 우리나라 의료향상과 교육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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