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 경기 홈런왕 정규 시즌 부진, 이쯤 되면 ‘과학’이라 불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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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과학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시범 경기서 홈런을 몰아친 선수가 정규 시즌서 높은 벽에 부딪히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쯤 되면 시범 경기 홈런왕의 정규 시즌 부진은 과학이라고 불러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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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과학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시범 경기서 홈런을 몰아친 선수가 정규 시즌서 높은 벽에 부딪히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엔 LG 송찬의가 그랬다. 시범 경기서 장타를 펑펑 터트리며 기대치를 끌어 올렸지만 정규 시즌서는 3개의 홈런을 치는데 그쳤다. 타율도 0.236에 불과했다.
시범 경기서는 거포로서 면모를 맘껏 뽐냈다. 14경기서 5개의 홈런과 11타점을 올리며 시범 경기 홈런 1위에 올랐다.
시범 경기 타율도 0.333으로 수준급이었다.
하지만 정규 시즌에 들어온 뒤 이성규의 타격감은 차갑게 식었다.
주전 중견수 김현준의 부상으로 주전 기회를 잡게 된 이성규다. 그 어느 때보다 여유 있게 타석에 들어서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찬스가 왔다.
그러나 이성규가 보여주고 있는 최근의 퍼포먼스는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8경기에 출장해 타율 0.176 무홈런 1타점을 올리는데 그치고 있다. 홈런이 없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지만 타점이 1개에 불과하다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장타율이 0.176에 불과하고 출루율도 0.263에 그치고 있다. OPS가 0.439에 머물러 있다. 타자로서 거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심재학 MBC스포츠+ 해설 위원은 “시범 경기 때 이성규는 자신감에 넘쳤다. 초구부터 시원하게 방망이가 돌아 나왔고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제 스윙을 했다. 하지만 정규 시즌에선 그런 자신감을 찾아볼 수 없다. 일단 초구 공략 비율이 시범 경기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하던 모습이 사라졌다. 불리한 카운트에서는 더욱 쫓기는 듯한 스윙을 하고 있다.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한데 좀처럼 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범 경기서 누구보다 자신 있게 자기 스윙을 돌리던 이성규의 모습이 사라졌다는 뜻이다.
꿈에도 그리던 주전 자리를 확보했지만 오히려 주전이 된 뒤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슬럼프에 빠져 있는 것이 지금의 이성규라 할 수 있다.
시범 경기 성적이 정규 시즌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건 팀 삼성도 겪고 있는 문제다. 시범 경기서 잘 나가던 삼성은 연패에 빠지며 9위까지 추락했다.
그 중심엔 이성규의 부진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주전 중견수가 흔들리며 팀 타선에도 불이 붙지 않고 있다.
이쯤 되면 시범 경기 홈런왕의 정규 시즌 부진은 과학이라고 불러야 하는 걸까. 이성규가 부진을 씻고 시범 경기 홈런왕이 이유가 분명한 과학이 아님을 증명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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