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배 대상경주서 어디가나 깜짝 우승 [경마]

김재범 2023. 4. 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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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8경주로 열린 '제26회 동아일보배'(1800m, 3세 이상, 암말, 총 상금 3억 원)에서 어디가나가 깜짝 우승을 했다.

동아일보배는 1997년 단거리 최강마 선발을 목적으로 시작되었고, 2011년부터 1800m 장거리로 전환했다.

경주 총매출은 약 37억 원이었으며 배당률은 단승식 16.1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14.8배, 54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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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한국마사회 김홍기 경마본부장, 탁성현 홍보실장, 이동하 기수, 김윤섭 조교사, 동아일보 천광암 논설주간
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8경주로 열린 ‘제26회 동아일보배’(1800m, 3세 이상, 암말, 총 상금 3억 원)에서 어디가나가 깜짝 우승을 했다.

동아일보배는 1997년 단거리 최강마 선발을 목적으로 시작되었고, 2011년부터 1800m 장거리로 전환했다. 최우수 암말을 선발하는 시리즈 경주 ‘퀸즈투어’의 첫 레이스다.

올해부터 퀸즈투어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구분해 운영한다. 상반기는 외산, 국산마가 모두 출전하고 하반기는 국산마만 참가한다. 상반기 레이스는 동아일보배(L), 뚝섬배(G2), KNN배(G3)이며 하반기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3), 경상남도지사배(G3), 브리더스컵 퀸(L)이다.

이번 동아일보배에는 전년도 챔피언 라온퍼스트, 3월 박태종 기수의 2200승을 함께 한 슈어윈, 상승세의 부경 플랫베이브’ 등 12마리가 출전했다. 레이스 초반 라온핑크, 캄스트롱, 아이언머스킷이 좋은 출발을 보였다. 곡선주로부터 캄스트롱과 라온핑크가 선두싸움을 펼쳤고 최고인기마 라온퍼스트는 그 뒤 3위였다. 캄스트롱이 우세를 보이다가 4코너에 진입하면서 경주로 바깥쪽에서 기회를 노리던 라온핑크와 어디가나가 앞서나갔다. 결승선을 향하는 직선주로에서 어디가나가 치고나가 8마신 차 승리를 했다. 2021년 경기도지사배(G3) 이후 두 번째 대상경주 우승이다. 경주기록은 1분 58초 4. 2위는 라온퍼스트, 3위는 천지여걸이 차지했다.

9일 열린 동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는 어디가나와 이동하 기수.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을 거머쥔 이동하 기수는 “올해 첫 대상경주 우승을 한 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이루어서 정말 행복하다”며 “기수 생활하면서 순위가 10위 안에 든 적이 없었는데, 올해 시작이 좋기 때문에 10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주는 2만6000여 명의 관중이 모였다. 벚꽃축제를 맞아 ‘이길랑 말랑! 벚꽃 응원전’ 등 고객들의 응원이 펼쳐졌다. 경주 총매출은 약 37억 원이었으며 배당률은 단승식 16.1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14.8배, 54배를 기록했다.

2021년 경기도지사배 이후 2년여 만에 대상경주에 우승한 어디가나와 이번이 첫 대상경주 우승인 이동하 기수가 경마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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