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평정' 아르헨티나 명장, 첼시 차기 감독 후보 급부상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첼시의 차기 감독 후보로 가야르도 감독이 언급되고 있다.
브라질 매체 UOL은 12일(한국시간) '가야르도 감독은 첼시 감독으로 부임해 지도자로 복귀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매체는 '가야르도 감독은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가 아버지처럼 여기고 있는 감독'이라고 덧붙였다.
가야르도 감독은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아르헨티나 명문 리버 플레이트를 이끌며 수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가야르도 감독은 지난 2015년과 2018년 리버 플레이트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이끌었다. 2014년에는 코파 수다메리카나가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2021년 리버 플레이트의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전 우승도 이끌었다.
가야르도 감독은 현역 시절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리버 플레이트에서 6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도 한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AS모나코에서 한차례 프랑스 리그1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A매치 44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터트렸다. 성공적인 현역 시절을 보낸 가야르도 감독은 남미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활약해왔다.
가야르도 감독은 지난해 리버 플레이트 감독에서 물러난 이후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UOL은 '가야르도 감독은 측근들에게 6월부터 지도자로 복귀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가야르도 감독은 그 동안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고 자신이 관심있어했던 여러 분야에 대해 공부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동경하고 있는 가야르도 감독은 최근 영어 공부도 꾸준히 했다'며 '가야르도 감독은 플라멩고 등 남미 클럽의 제안을 거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첼시는 올 시즌 선수 영입에 5억 5000만파운드(약 9008억원)를 투자하며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진행했다. 첼시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출했지만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승9무11패(승점 39점)의 성적으로 리그 11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첼시는 램파드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2년 만에 복귀했지만 램파드 감독 복귀전이었던 지난 8일 울버햄튼전에서 0-1로 패해 부진을 이어갔다. 첼시는 13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가야르도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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