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국내 대형 금융기관과 7000억 규모 재대출 협의"

서미선 기자 2023. 4. 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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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032350)은 11월 말 만기가 돌아오는 담보대출 차입금 7000억원에 대한 리파이낸싱(재대출) 관련 시중 대형은행을 포함한 국내 제1금융기관 4~5곳과 구체적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CCGI는 이달 초 6대 대형은행을 포함한 제1금융권에 리파이낸스 스케줄을 전달한 뒤 협의가 시작됐다면서, 6월 소액 대주단 역할을 맡게 될 대형 증권사 2곳을 선정한 뒤 10월엔 리파이낸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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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GI "국제노선 재개로 카지노 변화, 현금창출능력 관심↑"
6월 소액대주단 증권사 2곳 선정, 10월 마무리 계획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롯데관광개발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롯데관광개발(032350)은 11월 말 만기가 돌아오는 담보대출 차입금 7000억원에 대한 리파이낸싱(재대출) 관련 시중 대형은행을 포함한 국내 제1금융기관 4~5곳과 구체적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감사보고서에서 유동부채 급증에 따른 '계속기업가치 불확실성'을 지적받았다.

롯데관광개발 감사인인 우리회계법인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건설 용도로 회사가 들여온 차입금 7000억원 만기와 819억원가량의 해외 전환사채 조기 상환권 행사 기간이 겹치며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초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6월 토지 자산재평가 등을 통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감정가액이 1조7000억~1조8000억원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담보인정비율(LTV) 50% 이내 조건에서 리파이낸싱이 차질없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리파이낸싱 총괄 주간사 CCGI의 이기운 대표는 "이번 리파이낸싱은 호텔 오픈도 안 되고 핵심 사업인 카지노 이전 인허가도 불확실한 상태에서 제2금융권 위주로 진행한 2020년 최초 차입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국 대도시 포함 국제 직항 노선이 재개되며 카지노 부문에 변화가 시작되는 만큼 메이저 금융기관들이 향후 현금창출능력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CCGI는 이달 초 6대 대형은행을 포함한 제1금융권에 리파이낸스 스케줄을 전달한 뒤 협의가 시작됐다면서, 6월 소액 대주단 역할을 맡게 될 대형 증권사 2곳을 선정한 뒤 10월엔 리파이낸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CCGI는 싱가포르 최대 증권그룹인 CIMB그룹 산하 투자은행 및 사모펀드 운용사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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