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희 "최저임금 더 올리면 소상공인 지불 못해…내년 동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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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코로나19 및 경제 침체,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내년 최저임금의 동결을 요구했다.
오 회장은 1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도 최저임금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적용 사업장이 대부분 소상공인인만큼 소상공인의 지불능력을 기준으로 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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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희 "법 개정 통한 주휴수당 폐지 요구"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코로나19 및 경제 침체,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내년 최저임금의 동결을 요구했다.
오 회장은 1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도 최저임금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적용 사업장이 대부분 소상공인인만큼 소상공인의 지불능력을 기준으로 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규모 및 업종별로 최저임금의 차등 적용을 강조했다. 오 회장은 "현행 최저임금법 4조1항은 '최저임금을 사업의 종류에 따라 차등 적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소공연은 최저임금 미만률이 높은 업종 위주로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했지만 이는 논의에서 배제됐다"고 목소리늘 높였다.
이어 "경제 양극화가 심한 오늘날 소상공인은 대기업과 일률적인 최저임금 적용 부담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며 "소상공인이 고용을 유지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최저임금의 차등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휴수당 폐지도 요구했다. 오 회장은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이미 우리나라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1만1544원"이라며 "노동계에서 주장한 시간당 1만2000원을 적용하면 주휴수당을 포함 월급이 약 250만원이다. 2021년 기준 소상공인 월 평균 소득은 233만원으로 지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오 회장은 "소상공인 요구는 생계비를 고려할 거면 노동생산성도 함께 고려해달라는 것"이라며 "2024년에는 반드시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구분적용이 적용돼 소상공인 아픔을 덜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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