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매각 본격화 속 현대글로비스 "인수 안한다"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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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의 매각 절차가 본격화한 가운데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현대글로비스가 인수 의사가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최근 HMM 인수 후보군의 하나로 현대글로비스가 계속해서 언급되는 것과 관련, 명확한 입장을 밝혀 혼란을 방지하고 싶었다"며 "또 산업계와 자본시장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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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의 매각 절차가 본격화한 가운데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현대글로비스가 인수 의사가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현대글로비스는 12일 "HMM 인수 의사가 전혀 없고, 모빌리티 운송에만 집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월 열린 2022년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HMM의 인수 의사가 없음을 밝혔지만, 시장에서 계속해서 인수 후보 중 하나로 언급되자 이같이 부인에 나섰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최근 HMM 인수 후보군의 하나로 현대글로비스가 계속해서 언급되는 것과 관련, 명확한 입장을 밝혀 혼란을 방지하고 싶었다"며 "또 산업계와 자본시장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HMM은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각각 지분 20.7%, 19.96%를 보유한 공적자금 투입기업이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최근 삼성증권, 삼일회계법인, 법무법인 광장과 'HMM 경영권 매각 관련 자문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매각 절차를 본격화했다.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되는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월 콘퍼런스콜에서 "HMM 인수는 당사의 중장기 사업 방향과 맞지 않고 현재로서는 인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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