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韓타자들에 열광… 배지환 끝내기에 최지만도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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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3)이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작렬했다.
배지환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7시35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해 9회말 끝내기 쓰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배지환은 지난 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그린몬스터를 넘기는 홈런으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최지만은 전날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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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3)이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작렬했다. 최지만(31)도 초반 부진을 씻고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배지환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7시35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해 9회말 끝내기 쓰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5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2삼진으로 시즌 타율은 0.242다. 최지만은 3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해 시즌 타율은 0.148이 됐다.
피츠버그는 배지환과 최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7-4, 짜릿한 끝내기 승을 거뒀다. 데이비드 베드나가 9회초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1이닝 2실점(1자책점)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부진했지만 배지환의 홈런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피츠버그는 9회 시작전까지 4-2로 앞섰지만 9회초 휴스턴에 2점을 내주며 4-4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피츠버그에는 배지환이 있었다.
앞선 4타석에서 침묵하던 배지환은 팀이 4-4로 맞선 9회말 1사 1,2루 끝내기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휴스턴의 마무리 우완 라이언 프레슬리를 상대한 배지환은 6구 접전 끝에 몸쪽 낮은 코스 88.5마일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쓰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비거리 122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배지환은 지난 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그린몬스터를 넘기는 홈런으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끝내기 홈런으로 피츠버그에서 주전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최지만도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측 담장 상단을 맞추는 대형 2루타를 때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어 팀이 2-2로 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 가운데 높은 92.2마일 패스트볼을 때려 우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역전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비거리가 무려 127m였다.
최지만은 전날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피츠버그 이적 후 첫 홈런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홈런 포함 멀티히트 게임을 완성하며 2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했다.
이날 피츠버그 승리에 한국 타자들이 홈런 두방으로 톡톡히 활약하며 피츠버그 팬들은 한국 선수들에게 열광할 수밖에 없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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