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포르투갈, 그린에너지 선두…韓 협력 희망"(종합)

이인준 기자 2023. 4. 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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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포르투갈은 그린에너지의 선두주자"라며 "한국도 에너지 수입국에서 미래 청정 에너지 수출국으로 함께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루이스 레벨로 디 수자(Luís Rebelo de Sousa) 포르투갈 무역투자청 상임이사, 성민석 한온시스템 대표, 알폰소 유스테(Alfonso Yuste) EDPR코리아 한국지사장,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이 발표 세션을 통해 포르투갈 무역 및 투자 개황에 대한 소개와 전기차·반도체·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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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한상의,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초청 포럼
민간경제협력위원회 설립…"전기차·반도체·신재생 협력"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주한포르투갈대사관, 포르투갈무역투자청(AICEP)과 공동으로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포르투갈은 그린에너지의 선두주자"라며 "한국도 에너지 수입국에서 미래 청정 에너지 수출국으로 함께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주한포르투갈대사관, 포르투갈무역투자청(AICEP)과 공동으로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포르투갈의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은 60%로 유럽 내 1위"라며 "한국도 아시아의 포르투갈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터리와 전기차 분야에서도 포르투갈의 풍부한 리튬 매장량을 기반으로 한 많은 협력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포르투갈이 2030부산엑스포 개최를 지지해줄 것도 요청했다.

그는 1998년 바스쿠 다 가마의 인도 항로 발견 500주년을 기념해,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열린 엑스포 행사를 언급하며 "도전과 개척이라는 정신적 유산을 계승하며 신재생 에너지 등 새로운 산업을 트랜스포메이션을 해나가는 포르투갈의 모습은 깊은 감동을 주었다"며 "이런 성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엑스포를 지지해준다면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도 "한국은 앞으로의 기후 전환 과제를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며 "양국이 앞으로 공동 노력을 통해 기회를 키우고 상호 호혜적인 경제 이익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안토니우 코스타(António Costa) 포르투갈 총리 방한을 맞아 이번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한-포르투갈 민간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하는 성과를 냈다.

한국 측 위원장으로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앞으로 민간 경협위를 바탕으로 양국 경제협력의 새 시대를 열어 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포럼에서는 울산상공회의소와 포르투갈투자무역청의 MOU(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경제·산업 분야 교류 확대 등 상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어 루이스 레벨로 디 수자(Luís Rebelo de Sousa) 포르투갈 무역투자청 상임이사, 성민석 한온시스템 대표, 알폰소 유스테(Alfonso Yuste) EDPR코리아 한국지사장,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이 발표 세션을 통해 포르투갈 무역 및 투자 개황에 대한 소개와 전기차·반도체·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포르투갈은 서유럽 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금과 발달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산업 등으로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여지가 많은 국가"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를 비롯해 포르투갈 주요 정부 인사와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등 경제인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영무 주포르투갈대사 등 정부 측 인사들이 함께 했다.

[서울=뉴시스]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2일 주한포르투갈대사관, 포르투갈무역투자청(AICEP)과 공동으로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안토니우 코스타(António Costa) 포르투갈 총리(왼쪽)가 포럼 시작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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