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신경민 “주술사적 유튜버와 저질 정치인, 정치·경제적 동기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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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시점에선 이낙연계 의원들 따로 모이는 것 적절하지 않아 보여- 저질지도자들? 상당히 오래된 문제.. 최근에는 유튜버와 정치적, 경제적 동기 결합- 주술사적 유튜버와 저질 정치인, 서로 도움 주며 거래.. 2021년에 처음 목도 - 이재명 2차 체포동의안 올 것 분명한 상황.. 여야 공생관계로 수사 속도 조절하고 있는 듯- 제일 멍청한 정치인은 지지자와 싸우는 것이라는 정청래 발언? 자기반성 필요- 여야 신당실험 100% 실패, 내부에서는 거의 논의 없어.. 총선서 덜 못하는 쪽이 이기는 것- 미국 정부도 이야기하지 않은 위조의 가능성 우리가 정부가 나서서 하는 이유 잘 모르겠어■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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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시점에선 이낙연계 의원들 따로 모이는 것 적절하지 않아 보여
- 저질지도자들? 상당히 오래된 문제.. 최근에는 유튜버와 정치적, 경제적 동기 결합
- 주술사적 유튜버와 저질 정치인, 서로 도움 주며 거래.. 2021년에 처음 목도
- 이재명 2차 체포동의안 올 것 분명한 상황.. 여야 공생관계로 수사 속도 조절하고 있는 듯
- 제일 멍청한 정치인은 지지자와 싸우는 것이라는 정청래 발언? 자기반성 필요
- 여야 신당실험 100% 실패, 내부에서는 거의 논의 없어.. 총선서 덜 못하는 쪽이 이기는 것
- 미국 정부도 이야기하지 않은 위조의 가능성 우리가 정부가 나서서 하는 이유 잘 모르겠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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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4월 12일 (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신경민 전 의원(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장인 상 치르기 위해서 잠시 귀국했고요. 이 전 대표의 행보에 눈길이 쏠리면서 다양한 정치적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낙연계 의원으로 꼽히는 분인데요. 제가 이렇게 불러도 될지 나중에 여쭤보겠습니다. 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신경민 : 안녕하세요? 신경민입니다.
▷ 최경영 : 이게 사실 이낙연계, 무슨 계 이런 게 저는 좀 낯설어서요. 이렇게 불러도 됩니까?
▶ 신경민 : 그거는 뭐 언론의 용어죠. 그런데 그 계라는 것이 왔다 갔다 하기도 하고 그리고 계를 거느리지 않는 보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용어는 아닌데 뭐 흔히들 그렇게 부르시더라고요.
▷ 최경영 : 거기에는 동의하시고요?
▶ 신경민 : 그런 현상이 있다는 건 저는 동의합니다.
▷ 최경영 : 그런 현상이 있다.
▶ 신경민 : 그리고 이낙연 캠프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 최경영 : 이른바 이낙연계 의원들이 다 같이 모이는 자리는 없었습니까?
▶ 신경민 : 아직 없고요. 지금 18일 오전에 출국을 하는 걸로 지금 예정이 잡혀 있고요. 이번에는 순수하게 장인 상 때문에 귀국을 잠시 한 것이기 때문에 의원들을 전부 다 만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약간 회의적인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날짜를 잡은 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최종 귀국 전에 어떤 비명계가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런 관측들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신경민 : 그럴 만한 계기도 아니고 그럴 만한 시간도 아니고요. 지금 현재 상황, 정치적 스케줄로 봤을 때는 그런 것이 지금 필요한 때인가 하는 데 회의적이고요. 일단은 지금 제일 중요한 정치적 스케줄은 원내대표 선거가 이달 말에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거기에 출마해 있는 분들이 물론 친명계도 있고 비명계도 있고 다양한 또 다른 계파들이 있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 이낙연계 의원들이라고 하는 분들이 따로 이렇게 모이는 것이 적절하지는 않아 보여요.
▷ 최경영 : 그 원내대표 선거에?
▶ 신경민 : 네, 원내대표 선거에.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2차 체포동의안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언제, 어떤 방식으로 올 것이냐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것도 이런 거, 저런 거 생각해 봤을 때 지금은 장인 상을 위해 귀국한 이낙연 전 대표가 이런저런 정치적 행보를 하는 것은 맞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 최경영 : 지금 친명계도 있고 비명계도 있고 이런 말씀하셨는데, 원내대표 후보 중에. 보통 언론들에서는 다 비명계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던데 친명계가 있습니까?
▶ 신경민 : 저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1명입니까, 2명입니까?
▶ 신경민 : 그거를 제가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운데요.
▷ 최경영 : 그래요?
▶ 신경민 : 그러니까 이런 게 있죠. 원래는 다 비명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친명 쪽에서 인도스(endorse)를 해 주는, 그러니까 승인해 주는 후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또 내가 친명이다라고 자칭하는 분이 있는 거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그분들이 지금 뭐라고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 것에 대해서 제가 찬물을 끼얹을 수는 없기 때문에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기는 조금 어려운데요. 이미 내부적으로는, 저는 뭐 현역은 아니지만 내부적으로는 대충 그게 교통정리가 되어 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분들이라고 말씀하신 거 보니까 1명이 아닌 것 같은데요. 방금 그분들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들이라는 단어가 사실은 조선일보 그 헤드라인에는 저질 지도자, 이렇게 나왔고 쿼테이션 인용 문구에는 저질 지도자들, 이렇게 나왔었거든요.
▶ 신경민 : 네. 저도 들이라고 쓴 거로 기억합니다.
▷ 최경영 : 그렇죠?
▶ 신경민 : 네.
▷ 최경영 : 그때 말씀의 그 들은 누구를 지칭하는 걸까요? 뉴스에 많이 보도가 됐는데 무당 급 유튜버와 팬덤, 가짜 뉴스 그리고 저질 지도자들이 결합되어 있다. 그래서 지금 민주당이 굉장히 좀 위기다. 이런 지금 진단을 하고 계시는 것 아닙니까?
▶ 신경민 : 이게 좀 오래됐죠. 이게 그냥 뭐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상당히 오래됐고요. 이 현상을 직시하고 있는 사람들도 다수인데 다만 그것을 말을 하고 있지 못할 뿐이지 이 현상은 또 민주당에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여당에도 분명히 존재하고요. 지금 이 현상은 새로운 현상이냐, 아니냐에 대해서 논란이 있을 뿐이지 이 현상이 우리 지금, 오늘의 정치 현실에 존재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 최경영 : 이 현상이라는 게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면 정치 양극화, 팬덤화.
▶ 신경민 : 팬덤은 존재하죠. 팬덤은 지금 현재만 존재하는 게 아니고 예전에도 존재를 했는데요. 제가 2022년 선거 그리고 21년에 경선을 거치면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단톡방과 커뮤니티와 SNS와 이런 것들이 예전에 총선이나 대선에서 많이 돌아다니는 건 맞아요. 그런데 그때는 주로 본인이 쓴 글이나 아니면 문건이나 정통 방송 미디어의 것을 실어 날랐어요. 그런데 21년에 보니까 유튜브가 거의 다 장악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유튜버들이 대거 등장을 했고 그 유튜버들이 각 캠프를 돌아다니면서 거래를 시작하고요. 그러니까 정치적, 경제적 동기가 결합이 되어 있는 거고요. 그리고 유튜버들이 경제적으로 요구를 해서 만약에 거절을 하면 바로 돌아서서 비수를 꽂습니다. 그래서 그때 이낙연 캠프가 굉장히 피해를 많이 봤고요. 경선 당시에 그 기울어진 정도가 10 대 1 정도였습니다.
▷ 최경영 : 유튜버 지형을 말씀하시는 거죠?
▶ 신경민 : 그렇죠. 그런데 그 유튜버들이 지금 그 뒤에 국감이나 뭐 이런 걸 보면 특정한 후보로부터 상당히 많은 지원금을 받았다는 것이 확인이 됐는데요. 그때 국감에 나온 것, 그 뒤에 나온 여러 가지 자료를 보면 그중에 액수는 저는 극히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경제적 규모도 크고요. 문제는 그분들이 그냥 경제적 동기만 하는 게 아니고 정치적으로도 개입을 하고 이래서 거의 정파적 유튜버들이죠.
▷ 최경영 : 그러면서 선동을 했다?
▶ 신경민 : 그렇죠. 그러면서 정치 훌리건인 여러 사람들하고, 그 실체는 잘 모르겠어요. 지금 개딸이라고 민주당은 되어 있는데 도대체 개딸이 누구인지도 모르겠고 정말로 딸인지도 모르겠고 정말로 개혁을 이야기하는 건지는 물론 모르겠고요. 그런데 이런 분들이 굉장히 많이 존재하고 또 이런 주술사적 이야기를 하는 유튜버들이 존재하고 거기에 이제 저질 정치인들이 왔다 갔다 하는 거죠. 그러면서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서로 도움을 주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현상은, 유튜버가 완전히 장악을 한 현상은 2021년에 저는 처음 목도했습니다.
▷ 최경영 : 그거는 기술의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이다?
▶ 신경민 : 그렇죠. 누구나 다 유튜브를 할 수 있는 세상이 된 거고요. 이게 이제 기술적으로 가능하게 된 거고요. 이게 이제 단톡방이나 커뮤니티나 SNS보다 훨씬 더 파괴력과 전파력이 큰 거죠.
▷ 최경영 : 그런데 아까 캠프를 돌아다니면서 거래를 했다는 말씀을 하셨거든요. 이거는 직접 경험하신 또는 들으신 이야기인가요?
▶ 신경민 : 제가 캠프에서 일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그 당시 캠프의 책임자 급에 있었기 때문에 제가 그 내용을 알죠.
▷ 최경영 : 그러면 어떤 방식인 겁니까? 어떤 좋은 이야기, 좋은 코멘트 아니면 출연을 대가로.
▶ 신경민 : 뭐 그런 거래죠.
▷ 최경영 : 그렇습니까?
▶ 신경민 : 그런 거래를 하는 거죠. 그리고 실제로 작년 국감 자료를 보면 그 액수가 꽤 됩니다.
▷ 최경영 : 그래요?
▶ 신경민 : 네.
▷ 최경영 :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서 이게 사실.
▶ 신경민 : 작년에 국감에 나와서요. 이게 문제가 됐었습니다.
▷ 최경영 : 그랬군요. 굉장히 논란이 될 것 같은데. 2차 체포동의안이 가장 큰 변수라고 아까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 시기는 언제쯤이라고 보시고 그때 되면 민주당은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한다고 보세요?
▶ 신경민 : 지금 1차 체포동의안이 지금 2월 27일에 부결인지 가결인지 알기가 힘들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잖아요. 그러면서 그때 1차 체포동의안을 봤을 때 2차 체포동의안이 올 것이 뭐 거의 분명한 상황이지 않느냐라는 것에 대해서는 별로 이론이 없고요. 2차 체포동의안이 오면 1차 체포동의안의 표 분포로 봤을 때 이게 결과를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게 나와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게 지금 수원지검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수원지검이 한창 수사에 박차를 가하다가 요즘에 좀 별로 이야기가 없어요. 이런 거로 봐서는 속도 조절에 들어갔구나라는 판단을, 느낌을 저희가 받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무엇을 위한 속도 조절일까요?
▶ 신경민 : 그거를 잘 모르겠어요. 왜 수사가 장애에 봉착을 한 것인지 아니면 정치적 이유에 따라서 수사의 속도 조절이 필요한 것인지 그거는 알 길이 없죠. 그런데 하여튼 뚝 스피드가 떨어진 것은 확실합니다.
▷ 최경영 : 그러면 검찰의 지금 행보가 정치적인 요소가 있다 또는 다분하다, 없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신경민 : 정치적 요소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 요인이 하나도 없죠.
▷ 최경영 : 하나도 없다?
▶ 신경민 : 네. 그래서 수사의 내용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속도 조절은 분명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 최경영 : 그거는 아마도 총선에 집권 여당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속도 조절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렇게 지금 생각하시는 거예요?
▶ 신경민 : 그 질문에 대해서는 약간 좀 설명이 필요한데요. 지금 이 윤 대통령이 끊임없이 여러 가지 분란을 일으키고 있는 건 맞잖아요. 국내적으로도 그렇지만 외교적으로도 그렇고요. 그러니까 윤 대통령 측의 그 끊임없는 여러 가지 분란 그리고 이재명 대표는 끊임없는 또 사법 리스크가 지금 계속되고 있고 재판도 계속되고 있고 이렇기 때문에 양측이 어떻게 보면 공생 관계라고 이야기들을 많이 하잖아요.
▷ 최경영 : 적대적 공생 관계?
▶ 신경민 : 적대적인지 협조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여튼 공생 관계가 있는 것은 거의 분명해 보이기 때문에 그런 여러 가지로 봐서 이 수사도 속도 조절에 그중에 하나의 카드로 들어가는 것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아까 그 말씀하신 무당급 유튜버와 저질 지도자들이 결합되어 있다, 현재 민주당 정치가. 뭐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정청래 최고위원은 제일 멍청한 정치인은 지지자와 싸우는 것이다. 이렇게 에둘러 비판을 했거든요. 다수 지지자들과 싸우고 있다.
▶ 신경민 : 그 이야기는 뭐 들었습니다.
▷ 최경영 : 들으셨어요?
▶ 신경민 : 뭐 방송에 나와서 한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 최경영 : 감사합니다.
▶ 신경민 : 진짜 지도자는요. 숫자의 많고 적음, 소리의 크고 작음이 문제가 아니고 정치적으로 옳은 것을 택해야 합니다. 지금 이 훌리건들이 하고 있는 것 그리고 주술적 유튜버들이 하고 있는 이야기는 한쪽을 극단으로 매도하고 근거 없이 매도하는 거거든요. 이거는 나라의 나아갈 방향이 아닙니다. 진짜 정치인은 숫자의 많고 적음, 소리의 높고 낮음에 굴하지 않고 옳음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그 주술사 유튜버들과 정치 훌리건들의 이야기는 그게 아닙니다.
▷ 최경영 : 그게 아니다.
▶ 신경민 : 여기에 결합하는 정치인들이 저질인 것이죠. 그러니까 그것을 정치인들이 추구해야지 많고 적음 뭐 이런 것에. 우리 편이냐, 아니냐 뭐 이런 걸 기준으로 하는 것은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고요. 정청래 최고도 그런 점에서는 자기 반성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 최경영 : 옳음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지지자들이 만약에 몰라준다, 뜻을 몰라준다고 하면 의원님을 비롯해서 어떤 일군의 세력이 따로 당을 만들 수도 있습니까?
▶ 신경민 : 지금 신당에 대해서는 꾸준히 사실은 대선 직후부터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신당에 대해서는 여러 번 실험이 있었습니다. 그게 여든 야든 실험이 있었는데요. 그 실험은 100%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더군다나 지금 한국의 정치 지형, 정치 풍토 문화에서 신당을 한다는 것은 그거는 쉬운 일이 아니고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작업입니다. 그래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그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외부에서는 많은데 내부에서는 거의 없다고 봐야 됩니다.
▷ 최경영 : 내부에서는 거의 없다. 그런데 친명계 원외 인사들도 지금 '더새로'라는 모임을 만들었다는 말이죠. 결국은 현재 국회의원들과 그리고 원외 인사들의 공천 싸움, 그게 공천 룰과 관련해서도 있을 것이고 그리고 이 사람들의 생각은 아마 비명계 위주로 구성된 공천 룰 TF가 문제가 있고 그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안배를 할 것이다. 어떤 성과나 뭐 이런 것, 지지나 이런 것에 상관없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 신경민 : 공천 싸움이 일어나는 건 굉장히 당연한 거고요. 지금 앵커께서 쭉 이야기하신 그 판단은 사실은 맞지 않습니다.
▷ 최경영 : 맞지 않습니까?
▶ 신경민 : 네. 그래서 맞지 않기 때문에 지금 그 이야기를 하자면 굉장히 이야기가 길어지고 별도의 토픽이 되기 때문에 제가 여기에서 말을 줄이겠지만요. 지금 공천을 싸고 벌써 엄청난 갈등이 시작이 된 것은 맞는 거죠. 그러나 지금 하고 있는 판단 서로 주고받는 것은 팩트에 근거하지 않는 것이고요. 더새로도 그런 모임이 아니고요. 이게 공천할 때 되면 꼭 이런 것들이 있어요. 그래서 공천을 비즈니스로 보는 사람들이 시작하는 일이기 때문에 저는 이거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러면 민주당은 지금 현재 상황에서 아까 적대적 공생인지 협력적 공생인지는 모르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지속이 된다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까?
▶ 신경민 : 지금 서로서로를 요구를 하고 필요로 하는 거죠. 윤 대통령의 아마 무능, 이게 화두가 될 것이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또 화두가 되고 서로를 필요로 하면서 서로를 손가락질하는 그런 상황이 될 거예요. 그래서 누가 누가 덜 못하나. 덜 못하는 쪽이 이기는 거죠.
▷ 최경영 : 덜 못하는 쪽이 이긴다.
▶ 신경민 : 그렇죠. 그러니까 이 윤 대통령의 지금 무능한 통치,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이 두 가지 중에서 어떤 것이 국민들한테 더 어필하는가 하는 것이 앞으로 화두가 되겠죠.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지금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은 어떻게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결국 핵심은 도·감청을 했느냐, 안 했느냐. 그렇게 되면 주권 침해인데 이게 혹시 용산으로 이전해서 더 허술하게 된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 신경민 : 이거는 뭐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빤한 거죠. 2013년에 오바마 대통령이 그 당시에 문제가 됐을 때 앞으로 이런 일을 안 하겠다고 했지만 그 당시 모든 정보 전문가나 군사 전문가들, 외교 전문가들이 미국이 이거를 안 할 리가 없다고 봤거든요. 미국이 이거를 안 한 적도 없고 안 하겠다는 말을 지킬 생각도 전혀 없는 거죠. 한 거죠. 그리고 지금 현재 미국이 이거를 부인하지 않습니다. 다만 공적 세계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요. 이 문건에 대해서는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건데요. 우리 정부는 지금 나서서 위조의 가능성을 이야기하거든요. 미국 정부도 하지 않은 말을 우리 정부가 나서서 해야 하는 이유를 저는 잘 모르겠고요. 아무리 친구 사이이고 동맹이라고 하더라도 잘못한 건 하는 거고요. 미국이 이거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것도 굉장히 당연한 거죠. 그런 외교의 현실, 특히 정보전의 현실을 바탕에 놓고 보면 우리 정부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분명합니다.
▷ 최경영 : 오영환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마지막으로 어떻게 보십니까?
▶ 신경민 : 오영환 의원은 아마 지역구 의원을 하면서 굉장히 좌절감을 많이 느꼈을 겁니다. 특히 의정부라는 곳에 그 지역적 특수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느꼈을 거예요. 그래서 내 본업으로 돌아가겠다고 결정을 한 건데요. 저는 오영환 의원다운 결정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경민 : 고맙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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