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5번째 수소충전소 ‘창원 양덕충전소’ 개소

김정훈 기자 2023. 4. 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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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도심 수소충전소.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남도는 창원 마산회원구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내에 15번째 경남 수소충전소인 창원 양덕수소충전소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착공한 양덕수소충전소는 국비 15억원 등 총사업비 36억원이 투입됐다. 국내 자유무역지역 내 최초이자 창원 마산회원구 내 첫 수소충전소이다.

수소충전소의 규모는 전체면적 259㎡(저장동 195㎡, 사무동 64㎡)로 시간당 60㎏ 충전용량을 갖추고 있어 시간당 5㎏ 기준 수소승용차 12대를 충전할 수 있다. 창원시는 충전소를 창원산업진흥원에 위탁해 운영할 예정이다. 수소판매가격은 ㎏당 9400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경남도내에는 지난해 12월 기준 총 14곳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2400대(승용 2361, 버스 39)의 수소연료전지차가 운행 중이다.

올해 산업부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수소를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장치) 구매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경남도내에 수소버스 40대가 추가로 보급될 예정이다.

최준근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친환경 수소차 대중화가 필수”라며 “연말까지 진주·거제·사천에 수소충전소 9곳을 추가로 구축해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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