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당이 이 모양 된 건 윤 대통령 책임…이대로면 총선 참패”
이현수 2023. 4. 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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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당이 이 모양이 된 건 윤석열 대통령 책임”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어제(11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지도부와 지지율로 어떻게 총선을 치르냐"며 "이렇게 가면 총선도 참패하고, 윤석열 정부 5년 내내 식물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지난해부터 당을 100% 장악하려고 전당대회 룰(규칙)을 바꾸고 이 사람 저 사람 주저앉히고 그러지 않았냐”며 “대통령 의중에 따라 벌어진 일이고 김기현 대표와 최고위원들 100%가 윤 대통령 의중에 따라 선출된, 당원 100%로 선출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친박 갖고 고집부릴 때 딱 이런 상황이었다”며 “2016년보다 나쁜 상황이 일찍 왔다. 총선 1년 전부터 이렇게 되니 상황이 더 안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선 후보들도 대통령과 가까운 검사들만 내면 안 된다”며 “윤 대통령 그립이 워낙 세다. 김 대표를 설득하는 것보다 윤 대통령의 마음을 바꾸기를 설득하는 게 오히려 맞다”고 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f@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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