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용 SK바사 대표 "원팀으로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약"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바이오허브 도약을 다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1일 경북 안동에 있는 L하우스에서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을 목표로 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1일 경북 안동에 있는 백신 생산공장 L하우스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하나의 목표, 한 팀'(One Goal, One Team)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바이오 허브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은 "원팀(One Team) 문화를 통해 L하우스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하나의 목표(One Goal)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공표하는 자리"라며 "구성원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다양한 백신 포트폴리오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글로벌 백신·바이오 전문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향후 미래 전략과 목표도 공유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안동시에서 매입한 L하우스 인근 부지 9만9130㎡ 규모의 설비를 증설해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L하우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인천 송도에 3257억원을 투자해 설립 중인 글로벌 연구·공정개발(R&PD)센터와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보이는 데 기여한다는 것이다.

L하우스의 핵심과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c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를 획득하는 것을 꼽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역량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안 사장, 김훈 글로벌l R&BD 대표, 이상균 L하우스 공장장 부사장과 엘 하우스 직원 450여명이 참석해 ▲국산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출하식 ▲문재인 전 대통령의 L하우스 방문 ▲위탁생산(CMO)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출하식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였을 때의 L하우스 방문 등의 순간을 담은 영상을 시청했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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