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 "중대재해 잇따르는데 정부는 노동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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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중대재해 사고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가 노동탄압을 하고 있다"고 12일 주장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오전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정부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강화하기는커녕 노동안전을 강조하는 노조활동까지 불법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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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중대재해 사고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가 노동탄압을 하고 있다"고 12일 주장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오전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정부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강화하기는커녕 노동안전을 강조하는 노조활동까지 불법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본부는 지난 7일 경찰이 건설노조 제주지부를 압수수색할 당시 영장에 "건설 현장의 사소한 안전조치 미비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라며 사진을 촬영해 고발 또는 민원 제기"를 혐의에 포함한 점을 문제삼았다.
제주본부는 "노동현장에 사소한 안전조치라는 것을 있을 수 없다"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경찰이 사소한 안전조치로 둔갑시켜 건설사업주에 면죄부를 주느냐"고 따졌다.
이어 "3월말부터 4월초 4명의 노동자가 일하다 사망했고 지난해 제주에서 8건의 중대재해사고가 발생했다"며 "정부가 건설노조를 탄압하는 동안 현장의 노동자는 죽어나가고 있다"고 규탄했다.
제주본부는 제주도에 도내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긴급노정협의를 요구하는 한편 건설노조를 중심으로 현장의 안전수칙 위반을 점검해 고소·고발 등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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