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실패' 손정의 반도체 회사 ARM, 나스닥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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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가 이끄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이르면 올가을 나스닥에 상장한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ARM을 자회사로 둔 소프트뱅크와 나스닥거래소가 지난 10일 ARM 상장에 잠정 합의했으며, 이번 주 손 회장이 이를 공식 승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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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가 이끄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이르면 올가을 나스닥에 상장한다. 흥행에 성공할지 이목이 쏠린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ARM을 자회사로 둔 소프트뱅크와 나스닥거래소가 지난 10일 ARM 상장에 잠정 합의했으며, 이번 주 손 회장이 이를 공식 승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FT는 이를 두고 ARM의 뉴욕 상장을 위해 손 회장이 취하는 최초의 공식 조치라고 의미를 짚었다. 지난해 ARM을 미국 반도체회사 엔비디아에 660억달러(약 87조원)에 매각하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ARM의 향후 행보를 두고 추측이 무성했는데 결국 나스닥 단독 상장으로 방향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FT에 따르면 ARM의 현재 추정 몸값은 300억~700억달러로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크게 엇갈린다. 손 회장은 2016년 243억파운드(약 40조원)에 ARM을 인수한 바 있다. ARM이 상장을 추진하면서 몸값을 얼마로 평가받을지 주목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소프트뱅크가 다음 달 실적을 발표할 때 2년 연속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ARM 상장 흥행 여부가 소프트뱅크의 턴어라운드에 중요하다고 본다. 소프트뱅크는 대차대조표 강화를 위해 중국 알리바바 지분을 대거 정리했지만 이후에도 세계적인 금리 인상과 기술주 하락으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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