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독립운동가 호머 헐버트 박사 서훈 격상 캠페인

왕길환 2023. 4. 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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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독립운동가 호머 헐버트(1863∼1949년) 박사의 건국훈장 서훈 격상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반크는 일제의 침략에 맞서 한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헌신한 헐버트 박사의 훈격을 1등급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정부가 독립유공자 포상을 시작한 1962년 이후 60년 만에 처음으로 독립운동 훈격 재평가를 추진한다"며 "헐버트 박사가 훈격 격상이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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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 헐버트 박사와 사진찍기 이벤트에 참여하는 장면 [반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독립운동가 호머 헐버트(1863∼1949년) 박사의 건국훈장 서훈 격상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1950년 헐버트 박사에게 외국인 최초로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독립장 서훈 등급은 3등급으로, 그동안 대한민국장(1등급)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달 헐버트 박사를 비롯해 최재형, 이회영, 이상룡, 박상진, 나철, 김상옥 등의 훈격을 재평가하는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반크는 일제의 침략에 맞서 한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헌신한 헐버트 박사의 훈격을 1등급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크는 헐버트 박사의 삶을 한국과 전 세계에 알리는 한국어, 영어 카드 뉴스를 제작해 소셜미디어(SNS)에서 알리기로 했다.

9장으로 구성된 카드 뉴스는 반크 사이트(prkorea.com)와 해외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다.

카드 뉴스에는 1886년 육영공원의 교사로 한국에 온 헐버트 박사가 한국의 역사, 문화 등에 관해 20권의 단행본과 304편의 논문, 기고문을 발표해 한국을 세계에 알렸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한국의 국권 회복을 위해 38년간 투쟁했으며,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국제사회에 왜곡된 한국의역사를 바로잡는데 앞장선 활약상 등이 담겨있다.

안중근 의사는 헐버트 박사를 "한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평생 헌신했고, 한국인이라면 그를 하루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반크는 또 인스타그램 필터 탭에서 '독립운동가 호머 헐버트 필터'를 만들었다.

이 필터를 활용해 헐버트 박사와 사진을 찍고, 글을 써서 SNS에서 공유하는 이벤트를 전개한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정부가 독립유공자 포상을 시작한 1962년 이후 60년 만에 처음으로 독립운동 훈격 재평가를 추진한다"며 "헐버트 박사가 훈격 격상이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호머 헐버트 박사 알리는 카드 뉴스 첫 페이지 [반크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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