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첫 끝내기 홈런' 배지환 활짝, "내가 끝내고 싶었다, 꿈꾸는 기분"

고유라 기자 2023. 4. 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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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배지환이 데뷔 첫 끝내기 홈런 소감을 밝혔다.

배지환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말 라이언 프레슬리를 상대로 우중월 끝내기 홈런을 쳐 팀에 7-4 승리를 가져왔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처음 콜업된 배지환은 5일 보스턴전 홈런에 이어 메이저리그 개인 2번째 홈런을 기록했고 개인 첫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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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중 동료들에게 물을 맞는 배지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배지환이 데뷔 첫 끝내기 홈런 소감을 밝혔다.

배지환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말 라이언 프레슬리를 상대로 우중월 끝내기 홈런을 쳐 팀에 7-4 승리를 가져왔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처음 콜업된 배지환은 5일 보스턴전 홈런에 이어 메이저리그 개인 2번째 홈런을 기록했고 개인 첫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1번타자 2루수로 나선 피츠버그 배지환은 1회 헛스윙 삼진, 2회 2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 5회 1사 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7회 2사 후 헛스윙 삼진으로 4타수 무안타 중이던 배지환은 9회 1사 1,2루 끝내기 기회에서 우중월 끝내기 스리런포를 터뜨려 경기를 끝냈다.

피츠버그는 1,2회 실점으로 0-2로 끌려가다 2회 잭 스윈스키의 동점 투런포로 2-2 균형을 맞췄다. 이어 최지만의 홈런과 케이닌 스미스-인직바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앞서나갔으나 9회초 차스 매코믹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4-4 동점이 됐다. 배지환이 끝내기로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배지환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꿈꾸고 있는 것 같다. 내가 끝내고 싶은 마음이었고 그 전에 잘 못해서 끝내고 싶었다"고 끝내기 홈런 소감을 밝혔다. 말을 하던 중 동료들에게 물벼락 세리머니를 당하기도 했다.

'홈구장에서 첫 홈런'이라는 진행자의 말에는 유창한 영어로 "강정호가 이곳에서 뛰는 걸 보면서 자랐다. 강정호와 앤드류 매커친의 슬램덩크 세리머니를 봤고 오늘 그걸 따라했다"며 피츠버그 선배였던 강정호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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