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75까지 추락, 이젠 슬슬 이정후 걱정도 해야 하는 것일까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butyou@maekyung.com) 2023. 4. 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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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이정후(25.키움) 걱정도 슬슬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

타격에 조예가 깊은 한 해설 위원은 "이정후의 부진에 대해 별걱정을 하지 않는다.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시련이라고 생각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다녀오면서 새로운 타격폼에 적응할 시간을 여유 있게 갖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새 폼에 맞출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타구 질은 그리 나쁘지 않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것들이 한 두번만 풀리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 당겨치는 타구가 지나치게 늘어났다는 점은 생각해 볼 지점이라고 본다. 이정후는 스프레이 히터다. 하지만 최근엔 거의 당겨 치는 타구만 나오고 있다. 메커니즘의 문제인지 바뀐 폼에 대한 적응력 문제인지는 해답을 빨리 찾아야 한다. 당겨 치기 일변도의 스윙은 이정후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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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이정후(25.키움) 걱정도 슬슬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

이정후가 끝 모를 추락을 하고 있다. 시즌 타율이 0.175까지 떨어졌다.

개막 이후 치른 7경기 중 무안타 경기가 4경기나 된다. 11일 잠실 두산전서는 무려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가 깊은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그러나 아직 “이정후 걱정은 쓸데없는 짓”이라는 의견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아직 시즌 극초반 이기 때문이다.

충분히 이정후가 이겨낼 수 있는 시련이라는 분석이 분명히 존재한다.

한 2~3경기서 반짝 몰아치기를 하며 타율은 언제든지 오를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타격에 조예가 깊은 한 해설 위원은 “이정후의 부진에 대해 별걱정을 하지 않는다.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시련이라고 생각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다녀오면서 새로운 타격폼에 적응할 시간을 여유 있게 갖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새 폼에 맞출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타구 질은 그리 나쁘지 않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것들이 한 두번만 풀리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 당겨치는 타구가 지나치게 늘어났다는 점은 생각해 볼 지점이라고 본다. 이정후는 스프레이 히터다. 하지만 최근엔 거의 당겨 치는 타구만 나오고 있다. 메커니즘의 문제인지 바뀐 폼에 대한 적응력 문제인지는 해답을 빨리 찾아야 한다. 당겨 치기 일변도의 스윙은 이정후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정후의 부상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정후는 허리 통증 탓에 2경기에 나서지 못한 바 있다. 이때 이정후의 밸런스가 흐트러졌을 수 있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어느 쪽 분석이건 이정후에 대한 걱정은 그리 길게 가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더 많다. 충분히 견뎌낼 수 있는 시련이라는 것이다.

이정후는 자신을 향한 걱정을 단순한 우려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

지금까지 보여줬던 이정후의 실력이라면 충분히 현실이 될 수 있는 이야기다.

이정후가 깨어나야 키움도 살아날 수 있다. 팀과 개인 모두에게 대단히 중요한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부상이 문제라면 쉬어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무리한 출장 보다는 완전한 치료가 팀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어찌 됐건 이번에도 “이정후 걱정은 쓸데없는 짓”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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