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케로와 윌리엄스, 3~4월의 신인 선정

올랜도 매직의 파올로 벤케로(포워드, 208cm, 113kg)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제일런 윌리엄스(가드-포워드, 196cm, 96kg)가 3~4월의 신인에 선정됐다.
 

『NBA.com』에 따르면, 벤케로와 윌리엄스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동부컨퍼런스 3~4월의 신인
벤케로가 네 번째 이달의 신인이 됐다. 시즌 중인 지난 12월에 생애 처음으로 이달의 신인이 된 이후 네 달 연속 해당 부문을 휩쓸었다. 10~11월에 월간 최고 선수에 뽑히지 않았으나 이후 내리 뽑히면서 동부에서 최고 신인다운 면모를 뽐냈다. 당연히 올 해의 신인에 이름을 올릴 유력한 후보다.
 

올랜도는 3월부터 4월까지 20경기를 치렀다. 8승을 수확했다. 3월 말에는 이번 시즌 구단 두 번째로 많은 3연승을 내달리는 등 월말 6경기에서 5승을 수확하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전력의 한계가 있었던 만큼 경기력이 들쑥날쑥했으며, 시즌 마지막 연승 이후 내리 네 경기를 패하며 이번 시즌을 마쳤다.
 

벤케로는 이 기간 동안 17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3.9분을 소화하며 20.3점(.445 .387 .681) 7.8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평균과 엇비슷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올랜도에서 누구보다 꾸준히 활약했다. 세 번의 더블더블을 신고했으며, 5경기에서 25점 이상을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이번 시즌에 6경기에서 30점+을 뽑아냈다. 이중 3월과 4월을 거치면서 두 경기에서 30점 이상을 신고하며 매서운 뒷심을 자랑했다. 지난 3월 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샬럿 호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31점을 올리면서 팀의 11점 차 압승에 기여했다. 4월 1일에는 30점 12리바운드로 개인통산 두 번째로 30점을 올리면서 더블더블을 만들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 벤케로의 3~4월 주요 경기
04일 vs 샬럿 31점(.500 .333  .750)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2개
12일 vs 히트 17점(.357 .333 1.000)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01일 vs 위즈 30점(.471 .333  .929)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3블록

서부컨퍼런스 3~4월의 신인
윌리엄스가 두 번째로 이달의 신인이 됐다. 지난 10~11월에 이달의 신인이 된 이후,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시즌 막판에 다시 호명이 됐다. 시즌 중에는 키건 머레이(새크라멘토)에 아쉽게 밀렸으나 다시 자신의 자리로 찾아오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돋보이는 신인 중 하나였던 팀은 팀의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기쁨도 맛봤다.
 

3월부터 4월까지 오클라호마시티의 성적은 돋보였다. 21경기에서 12승 9패로 선전했다. 이에 힘입어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었다. 3월 첫 11경기에서 8승을 수확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비록 이후 경기에서 많은 승전을 확보하지 못했으나 댈러스 매버릭스가 미끄러지면서 오클라호마시티가 한 자리를 꿰찰 수 있었다.
 

윌리엄스는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활약했다. 18경기에서 평균 18.7점(.547 .451 .882) 5.5리바운드 4.3어시스트 1.7스틸을 올렸다. 가드임에도 50%가 넘는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한 것은 물론 만 6주간 경기당 3점슛 성공률이 45%를 상회했다. 3점슛 시도가 많은 것은 아니었으나 영양가 넘치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더욱 밝혔다.
 

그는 3월 초에만 두 번의 더블더블을 엮어냈다. 가드임에도 보드 장악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던 그는 두 번이나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따냈다. 또한 3월 13일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21점 10어시스트로 생애 첫 ‘20-10’을 달성했다. 시즌 초에 처음으로 10어시스트+를 뽑아내긴 했으나 20점 이상을 올리진 못한 바 있다.

# 윌리엄스 3~4월 주요 경기
06일 vs 유타재즈 32점(.800 .800  .667)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4개
13일 vs 스 퍼 스 21점(.389 .250  .857)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15일 vs 브루클린 23점(.800 .500 1.000)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