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이사장 공모 절차 돌입…오늘 임원추천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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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 12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하고 강도태 전 이사장 사퇴 이후 한달 넘게 공석인 이사장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건보공단은 이날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장 후보자를 추천할 임추위를 구성했다.
직전 이사장의 경우 2021년 10월 말 공모 발표가 나고 임추위가 같은해 11월 중순 3명의 후보를 추천한 뒤, 강도태 전 이사장이 12월 말 임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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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2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하고 강도태 전 이사장 사퇴 이후 한달 넘게 공석인 이사장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건보공단은 이날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장 후보자를 추천할 임추위를 구성했다. 조만간 임추위가 공모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절차가 시작된다.
건보공단 이사장은 임추위가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후보자를 추려 추천하면 보건복지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된다.
이러한 절차에 통상 2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직전 이사장의 경우 2021년 10월 말 공모 발표가 나고 임추위가 같은해 11월 중순 3명의 후보를 추천한 뒤, 강도태 전 이사장이 12월 말 임명된 바 있다.
건보공단 안팎에서는 차기 이사장 유력 후보로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정호영 경북대 의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정 교수는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자녀 의과대학 편입학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되며 낙마한 바 있지만 지난 1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아들의 병역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정 교수가 무혐의 처분으로 부담이 덜어진 데다 경북대병원장, 대한의료정보학회장, 대한위암학회장 등을 역임해 관련 전문성이 있고 장관과 달리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아 건보공단 이사장으로 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장관 후보자 청문회 당시 조성됐던 부정적 여론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정 교수가 장관 낙마 이후 약 1년 만에 건보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되면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정 교수는 인사청문회 당시 불거졌던 농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돼 있다.
정 교수는 언론 등을 통해 건보공단 이사장설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지원 여부는 고민해 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도 건보공단 이사장 후보로 거론된다. 이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보건복지 분야에서 주로 활동한 4선 의원이다.
이외에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김강립 전 식약처장 등도 물망에 올라 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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