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성능 개량' F-16 배치… "진화하는 위협에 대응"

박응진 기자 2023. 4. 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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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이 개량된 미국 공군의 F-16 '파이팅 팰컨' 전투기가 최근 전북 군산기지 주둔 제8전투비행단에 배치됐다.

12일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미 공군은 8비행단이 이 운용 중인 F-16 전투기 40여대의 성능 개량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성능 개량을 마친 첫 전투기가 이달 4일 재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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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수신·처리 속도 빨라지고 더 많은 목표 동시 추적"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성능이 개량된 미국 공군의 F-16 '파이팅 팰컨' 전투기가 최근 전북 군산기지 주둔 제8전투비행단에 배치됐다.

12일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미 공군은 8비행단이 이 운용 중인 F-16 전투기 40여대의 성능 개량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성능 개량을 마친 첫 전투기가 이달 4일 재배치됐다.

이번에 재배치된 F-16은 전자식 비행제어장치 등이 업그레이드돼 기존보다 빠른 속도로 관련 정보를 수신·처리할 수 있고, 또 이 정보는 새로운 디스플레이에 표시돼 조종사가 보다 효율적으로 비행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미군 측 설명이다.

F-16의 레이더 역시 업그레이드돼 더 많은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존 콜드웰 제8전투비행단 부단장(대령)은 "F-16은 2040년대까지 계속 운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업그레이드는 진화하는 위협 환경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전력을 더 치명적이게 만들고 생존 가능성을 높일수록 우리가 침략을 저지할 가능성도 커진다"며 "우리 목표는 북한이 방아쇠를 당기는 대신 전화기를 들어 대화하기로 결정할 정도로 강력한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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