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도·감청 의혹에 “미국이 악의를 갖고 했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아”

곽선미 기자 2023. 4. 12. 1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1일(현지 시간) 미국 정보당국의 한국 국가안보실 등 도·감청 의혹에 대해 "동맹국인 미국이 우리에게 어떤 악의를 갖고 했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날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민적 의혹 해소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현재 이 문제는 많은 부분에 제3자가 개입돼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방문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1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1일(현지 시간) 미국 정보당국의 한국 국가안보실 등 도·감청 의혹에 대해 "동맹국인 미국이 우리에게 어떤 악의를 갖고 했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날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민적 의혹 해소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현재 이 문제는 많은 부분에 제3자가 개입돼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달 말 국빈방문 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상황이다.

그는 기밀문서가 조작됐는지 묻는 질문에 "미국 국방부 입장도 있고 (미국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많은 것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우리가 섣불리 얘기할 수 없다"고만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제가 말씀드린 사실은 미국이 확인을 해줬고, 어떤 것이 어떻다 하는 것은 우리도 시간을 갖고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전날 그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방미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개된 정보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데 대해서 한미의 평가가 일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차장은 ‘김성한 전 안보실장 관련 기밀문서 상 대화가 조작됐다는 의미인가’라는 물음에 "그 얘기는 구체적으로 묻지 말라", "같은 주제로 물어보시려면 저는 떠나겠다", "다른 주제로 물어보라" 고 밝히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번 정상회담 의제 조율 문제에 대해선 "군사안보, 경제안보 이슈 그리고 사회문화 이슈에서 각각 몇 가지 중요한 주제들이 남아 있다"면서 "마지막으로 확인을 하고, 또 국민이 알기 쉽게 국익을 충분히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해설이 잘되도록 마지막 쟁점을 잘 해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곽선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