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가, ‘20만원 돌파’ 향해서 부스터 작동…전기차 24조 투자 호재 [투자360]

2023. 4. 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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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내 증시에서 현대차 주가가 20만원 선 돌파를 향해 쾌속 질주를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하고 한국이 글로벌 '톱(Top) 3' 국가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이날 현대차 주가 강세는 현대차그룹이 전날 전기차(EV) 시장 공략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24조원을 투입, 글로벌 전기차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것이 투심을 자극한 결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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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콘셉트카 SEVEN. [유튜브 '현대자동차(AboutHyundai)'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12일 국내 증시에서 현대차 주가가 20만원 선 돌파를 향해 쾌속 질주를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하고 한국이 글로벌 ‘톱(Top) 3’ 국가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6% 오른 19만7600원에 거래 중이다. 연중 최고치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 주가는 개장 초반 19만8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현대차 주가 강세는 현대차그룹이 전날 전기차(EV) 시장 공략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24조원을 투입, 글로벌 전기차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것이 투심을 자극한 결과로 읽힌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퍼포먼스를 마친 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11일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화성에서 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열고 이 같은 비전을 내놓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2030년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확대하고, 해외 공장을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 364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기아 광명공장 생산라인이 전기차 전용 라인으로 순차 전환되고, 현대차 울산공장 주행시험장 부지에도 전기차 전용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앞서 기아의 준대형 SUV 전기차인 'EV9'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증권가에선 현대차 주가에 대한 긍정적인 리포트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높였다.

한편, 현대차그룹 내 다른 주가도 현대차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그룹 내 주요 부품사인 현대오토에버(6.65%)와 현대모비스(5.20%)의 강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현대제철(3.49%), 현대글로비스(2.81%) 주가도 오름세다. 기아(0.24%) 주가는 소폭 오른 상황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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