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차원 '김치의 날' 제정되나…하원에 제정 결의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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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차원의 '김치의 날'이 제정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한미동맹 70주년과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미국 연방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재발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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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비중있게 다뤄질 듯"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미국 연방차원의 '김치의 날'이 제정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한미동맹 70주년과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미국 연방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재발의됐다.
미 연방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은 지난해 처음 발의됐으나 회기 만료로 폐기됐다. 현지시간 지난 6일 한국계 영 김 의원이 주도해 미셸 스틸, 앤디 김,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하원의원 등과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공동 발의하면서 재도전에 나섰다.
결의안에는 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이자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이라는 사실이 강조됐으며,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4월 말 미국 방문을 앞두고 발의된 만큼 의회에서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2021년 3월 취임 이후 K-푸드 대표선수인 김치의 글로벌화를 위해 미국을 방문, 하원의원, 한인회, 총영사관, 대사관 등을 두루 만나며 김치의 날 제정이 확산되도록 앞장서 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2021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2022년 버지니아주, 뉴욕주에 이어 수도 워싱턴D.C까지 미국 내 4번째 김치의 날이 제정됐다.
김 사장은 특히 미 연방차원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되도록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방한에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협조를 요청했다.
그 결과 양 의장 회담결과 공동 언론발표문에 "김치의 날을 지정하는 김치 결의안을 논의했다"는 내용이 실제로 담기기도 했다.
또한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12월 미 연방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통과를 위해 워싱턴D.C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사상 처음으로 김치의 날 기념행사를 열어 의회 내 여론을 조성했다.
김춘진 사장은 "미국에서 시작된 김치의 날 제정 릴레이가 연방정부 차원에서 결실을 맺고 전 세계로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글로벌 김치의 날 확산을 김치 붐 조성의 기회로 삼아 해외 소비 저변을 확대하고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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