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강릉산불 피해복구 성금 3억 기부…금융지원 실시

김상준 기자 2023. 4. 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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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강원도 강릉 지역 산불 피해 주민과 지역사회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3억원을 기부하는 등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산불 피해 지역 긴급 구호와 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 지원, 주거안전 확보 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산불 피해 고객 대상 금융지원도 실시한다.

고객은 지역 행정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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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KB국민은행 신관

KB금융그룹이 강원도 강릉 지역 산불 피해 주민과 지역사회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3억원을 기부하는 등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산불 피해 지역 긴급 구호와 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 지원, 주거안전 확보 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전날 KB금융은 긴급 구호키트(모포, 위생용품, 의약품)와 이재민용 텐트, 급식차 등을 지원했다.

산불 피해 고객 대상 금융지원도 실시한다. 고객은 지역 행정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에는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업(자영업자, 중소기업 등)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제공한다. 최고 1%포인트(p)의 특별우대금리도 준다.

3개월 이내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p, 기업대출은 1%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 연장을 해 준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을 할 수 있게 한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한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피해일 이후 사용한 단기·장기카드대출의 수수료를 30% 할인한다.

KB금융은 소방공무원을 위한 지원도 지속한다. KB손해보험이 전국 73곳의 '119 안전센터' 내에 설치한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을 산불 화재 위험성이 높은 강원도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확대하는 등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주민분들께서 일상 생활로 신속히 복귀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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