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만나자 '와르르'...뮌헨, 이번 시즌 UCL 최다 실점 굴욕

백현기 기자 2023. 4. 12. 1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가 무너졌다.

뮌헨은 1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맨시티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3점을 실점한 뮌헨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허용한 실점보다 더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백현기]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가 무너졌다.


뮌헨은 1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맨시티에 0-3으로 패했다. 두 팀은 오는 20일 뮌헨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이번 8강 대진 최고의 빅매치라 불릴만 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오랜 숙원인 빅이어를 들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었고, 뮌헨 역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성적 반등을 위해 최근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하는 초강수를 뒀다. 양 팀의 맞대결은 경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는 맨시티의 주도였다. 맨시티가 주도한 끝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7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은 로드리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왼발로 감아차며 골망을 갈랐다.


맨시티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25분 잭 그릴리쉬가 다요 우파메카노를 압박해 공을 뺏어냈고 이어받은 홀란드가 반대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 달려 들어가던 실바가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맨시티가 격차를 벌렸다.


뮌헨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31분 공격에 가담했던 존 스톤스가 머리로 공을 떨궜고 이를 홀란드가 넘어지면서 밀어 넣었다. 뮌헨은 후반 35분 세르쥬 그나브리와 알폰소 데이비스를 빼고 토마스 뮐러, 주앙 칸셀루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3-0 맨시티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날 3점을 실점한 뮌헨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허용한 실점보다 더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뮌헨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인터 밀란, 바르셀로나, 빅토리아 플젠과 한 조에 속했는데, 플젠에 두 점을 실점한 것을 제외하고는 여태까지 실점이 없었다.


하지만 이날 맨시티전에서만 3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투헬 감독 체제로 바꾼 뮌헨은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와중 적신호가 켜졌다. 이와 동시에 맨시티의 막강 화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