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터진 날 부진 씻는 홈런포, 일본의 4번 타자는 역시 슈퍼스타 였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butyou@maekyung.com) 2023. 4. 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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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슈퍼스타는 달랐다.

보통의 스타였다면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프로야구 최고 스타와 골프 최고 스타의 열애에 대해 수많은 이야기가 일본 인터넷상을 달궜다.

열애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지만 시즌 중 터진 열애설은 부진에 빠진 타자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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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슈퍼스타는 달랐다.

보통의 스타였다면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달랐다. 열애설이 터진 날 홈런을 때려냈다.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마치 열애설을 자축하듯 홈런을 치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무라카미가 열애설이 터진 날 홈런을 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사진=야쿠르트 SNS
야쿠르트 4번 타자이자 일본의 4번 타자인 무라카미 무네타가(23) 이야기다.

무라카미는 11일 진구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경기서 3타수1안타1볼넷2타점2득점으로 맹활약 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이제 겨우 시즌 2호 홈런. 열흘 가까이 홈런이 터지지 않다가 기어코 한 방을 때려냈다.

10일 까지 타율이 0.212에 불과했던 무라카미다. 장기인 홈런도 1개를 치는데 그쳤다. 5타점으로 그나마 체면 치례를 하고 있었지만 무라카미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기록이었다.

그러던 11일, 갑자기 열애설이 터졌다.

상대는 여자 프로 골퍼 하라 에리리카(24).

일본의 한 여성 잡지는 11일 두 사람이 교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잡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인을 통해 연락을 취하게 됐고 서로가 잘 통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교제를 시작했다.

2022년 10월 초순에는 노래방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이 잡지에 포착되기도 했다.

야구와 골프라는 선수 세계에서 프로로 활약하는 두 사람의 교제가 보도되며 큰 화제가 됐다.

서글서글한 인상에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어 더욱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눈매나 웃을 때의 부드러운 분위기 등이 비슷하다는 이야기 또한 많았다.

워낙 해당 분야에서 인기가 좋은 선수들의 교제인 만큼 파장도 컸다. 프로야구 최고 스타와 골프 최고 스타의 열애에 대해 수많은 이야기가 일본 인터넷상을 달궜다.

보통의 선수라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열애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지만 시즌 중 터진 열애설은 부진에 빠진 타자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무라카미는 역시 슈퍼스타였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매서운 방망이를 휘두르며 홈런포를 만들어냈다.

극적인 순간이면 한 방을 때려내는 능력이 탁월한 무라카미다.

3월에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대회 기간 내내 부진했지만 멕시코와 준결승서 끝내기 안타를 치며 화려하게 부활했던 전력을 갖고 있는 무라카미다.

모두가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을 때 제대로 된 한 방을 치며 존재감을 뽐내는 것이 무라카미의 진짜 모습이다.

한편 무라카미와 열애설이 난 하라는 비슷한 연배의 골퍼들과 함께 일본의 골프 황금세대로 불릴 정도로 좋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미모와 실력을 겸비하고 있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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