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농민군 이름·활동 기록한 ‘갑오군정실기’ 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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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농민군의 이름과 활동상을 기록한 '갑오군정실기'가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습니다.
'갑오군정실기'는 1894년 동학농민군 토벌을 위해 설치된 양호도순무영(兩湖都巡撫營)의 관련 공문서를 모아 작성한 필사본으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동학농민군 참여자 명단과 활동 내용이 새롭게 확인돼 학술 자료로서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그동안 확인되지 않은 동학 농민군 220여 명의 실명과 활동 내용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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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농민군의 이름과 활동상을 기록한 ‘갑오군정실기’가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습니다.
‘갑오군정실기’는 1894년 동학농민군 토벌을 위해 설치된 양호도순무영(兩湖都巡撫營)의 관련 공문서를 모아 작성한 필사본으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동학농민군 참여자 명단과 활동 내용이 새롭게 확인돼 학술 자료로서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1895년 초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모두 10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9책에는 1894년(갑오년) 9월 22일에서 12월 28일까지 날짜별로 정리된 의정부와 순무영의 공문, 지방관의 첩보 등이 실렸고, 10책에는 순무영에 머문 병사, 출진한 병사와 공적 등이 수록돼 있습니다.
그동안 확인되지 않은 동학 농민군 220여 명의 실명과 활동 내용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습니다.
이 유물은 2011년 일본 궁내청에서 환수된 조선왕조의궤 등 150종 1,205책 가운데 이토 히로부미가 대출 형식으로 일본에 반출한 66종 938책 중 하나로,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돼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에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입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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