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골’ 판 니-살라 넘은 홀란, 더 대단한 이유는 '적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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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또다시 잉글랜드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안방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3-0으로 완파했다.
먼저 판 니스텔로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02~03시즌 리그 25골을 비롯해 UCL 12골, UCL 예선 2골, FA컵 4골 리그컵 1골로 44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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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니스텔로이, 살라 제쳐
적은 경기 수, 첫 시즌 임에도 달성한 대기록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안방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3-0으로 완파했다. 세 골 차 완승을 거둔 맨시티는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홀란은 이날도 활약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25분 정확한 크로스로 베르나르두 실바의 골을 도왔다. 직접 골 맛도 봤다. 후반 31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존 스톤스가 머리로 떨궜다.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홀란이 가볍게 발을 갖다 대며 골망을 출렁였다.
홀란은 올 시즌 UCL 11호 골이자 시즌 45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0골을 넣었고 FA컵에서 3골, 리그컵에서 1골을 기록했다.
영국 매체 ‘BBC’는 “홀란이 시즌 39번째 경기에서 45호 골을 넣었다”라며 “EPL 소속 선수의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전까지 EPL 소속 시즌 최다 득점자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였다. 44골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먼저 판 니스텔로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02~03시즌 리그 25골을 비롯해 UCL 12골, UCL 예선 2골, FA컵 4골 리그컵 1골로 44골을 기록했다. 살라는 2017~18시즌 리그 32골, UCL 10골, UCL 예선 1골, FA컵 1골로 총 44골을 넣었다.
홀란의 기록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가 있다. 홀란은 39경기에서 45골을 넣었다.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는 UCL 예선 득점도 없다. 반면 판 니스텔로이와 살라는 13경기를 더 뛰며 만든 기록이다. UCL 예선 득점도 포함돼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는 홀란이 잉글랜드에서 보내는 첫 시즌이라는 점. 판 니스텔로이는 두 번째 시즌에 최다 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첫 시즌이긴 했지만, 이전 첼시에서 잉글랜드 무대를 경험했다.
홀란은 개인적으로도 자신의 시즌 최다 골 기록도 다시 썼다. 홀란은 2019~20시즌 40경기에서 44골을 넣었다. RB 잘츠부르크에서 리그 16골, UCL 8골, 컵대회 4골을 기록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에는 리그 13골, UCL 2골, 컵대회 1골을 넣었다. 팀과 리그를 옮겨가면서 작성한 기록이다.
리그, 팀과 관계없는 꾸준한 득점력. 괴물 공격수 뒤에는 득점력에 버금가는 적응력이 있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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