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고교 평준화' 9월 판가름…공청회 등 여론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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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일반계 고등학교 평준화 여부가 이르면 오는 9월께 판가름 난다.
고교 평준화는 지역별로 추첨을 통해 일반계 고등학교에 학생을 나눠 배정하는 제도이다.
도교육청은 교원, 학생, 학부모, 동문 등을 대상으로 고교 평준화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간담회, 공청회 등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고교 평준화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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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학생·학부모 등 여론 수렴 대상 3분의 2 '찬성' 얻어야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제천시 일반계 고등학교 평준화 여부가 이르면 오는 9월께 판가름 난다.
고교 평준화는 지역별로 추첨을 통해 일반계 고등학교에 학생을 나눠 배정하는 제도이다.
충북도교육청은 5월 중 제천 시민을 대상으로 고교 평준화 2차 공청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원, 학생, 학부모, 동문 등을 대상으로 고교 평준화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제천시 초·중등 학교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4월 중 초·중등 교감, 초·중 학생회장, 제천학부모연합회,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일반고 동문회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앞서, 제천 고교 평준화 타당성 연구 용역 표집 설문에는 981명이 답했다. 이 가운데 '찬성' 응답은 67.1%를 찍었다.
먼저 평준화가 시행된 충주시(78.1%), 맹동면·덕산읍(88.1%) 평준화 여론 조사에 견줘 응답률이 낮다.
'고교평준화를 위한 조례 시행규칙'에 따르면 고교 평준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여론조사 대상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
도교육청은 간담회, 공청회 등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고교 평준화 여부를 결정한다.
평준화가 도입되면 제천고, 제천여고, 제천제일고, 세명고가 단일학교군으로 묶인다. 2025학년도 3월 1일 신입생(현재 중2)부터 적용된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고교 평준화는 전임 교육감 재임 시절부터 추진한 사항인 만큼 교육 정책의 신뢰성 차원에서 존중하고 유지하겠다"면서 "제천 고교 교육력 신장에 초점을 맞춰 학생, 학부모, 교원들의 선택에 따라 평준화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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