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그룹, 강원도 강릉 산불 피해주민 지원 나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4대 금융그룹이 강원도 강릉시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성금 기부 등 지원책을 내놓았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 KB금융, 우리, 하나금융그룹은 강원 강릉 산불피해 주민을 위해 각각 성금 3억원을 기부한다.
강원 강릉에서 11일 발생한 대형산불은 8시간 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이번 산불로 축구장 530개 면적에 이르는 산림 379㏊가 불에 탔다. 주택과 펜션, 호텔 등 모두 72채가 피해를 봤고, 주민 557명이 대피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억원을 기부하고 함께 생필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 300세트를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산불피해 중소기업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2000억원 규모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KB금융그룹은 성금 3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다. 또한 긴급 구호키트(모포, 위생용품, 의약품)와 이재민용 텐트, 급식차 등을 신속 지원했다.
소방공무원을 지원하기 위해 강원 지역 119 안전센터에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을 설치한다.
우리금융그룹도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억원을 기부한다.
피해주민 생계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구호키트 500세트와 구호급식차량도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을 위해 긴급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도 성금 총 3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이중 1억원은 소실된 숲 복원을 위해 나무심기에 쓸 예정이다. 이재민 생계지원을 위해 생필품 등을 담은 행복상자 500개를 전달하고 이동식 밥차도 지원키로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연이은 산불로 고통 받는 이재민과 연일 사투를 벌이는 소방대원들을 보면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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