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24조 투자”...가속페달 밟는 현대차그룹株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3. 4. 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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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에 24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12일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1분 기준 현대차는 전날보다 2.6% 오른 19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는 전날보다 0.24% 오른 8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오토에버(5.76%), 현대모비스(4.30%), 현대위아(1.71%) 등 현대차 그룹주도 함께 상승세다.

현대차그룹은 전날 경기 화성시 기아오토랜드에서 열린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2030년 중장기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030년까지 24조원을 투자해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확대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을 364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성차그룹에 대한 저평가 구간을 단축시킬 유의미한 발표”라며 “2030년 전기차 판매 목표 상향은 시장 점유율 상승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자동차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3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멈춘 여행·출장이 재개되고 택시 탑승이나 승차 공유 차량 호출이 정상화됐다”며 “현대차의 실적 눈높이 상향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정상화가 동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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