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강릉 산불 피해 복구에 3억원 성금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4. 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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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산불을 피해 대피하는 주민들의 모습.[사진 = 연합뉴스]
하나금융그룹은 강릉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 구호·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억원을 전달한다고 12일 밝혔다.

성금과 함께 이재민들의 생계 지원을 위해 생필품 등을 담은 행복상자 500개를 전달하고 이동식 밥차도 지원한다.

하나금융은 산불 피해를 본 개인, 기업,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금융지원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을, 중소기업에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을 각각 신규 지원한다.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에는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로 만기를 연장해주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 최장 6개월 이내 상환을 유예한다.

최대 1%포인트 범위에서 대출금리도 감면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 상환 등 금융지원에 나선다.

산불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도 30% 할인해준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산불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한다.

하나손보는 산불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산불 피해를 본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를 납입유예 하는 등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재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과 소방인력 지원, 환경 복원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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