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중고차 3개월새 200만원 하락

장우진 2023. 4. 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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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패밀리카 모델로 꼽히는 기아 '카니발'이 수요가 주춤하면서 3개월 간 200만원가량 가격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 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올 뉴 카니발(2014~2018년)은 올 1월 2066만원에서 2월 1999만원, 3월 1894만원, 4월 1879만원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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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카니발. 케이카 제공

대표 패밀리카 모델로 꼽히는 기아 '카니발'이 수요가 주춤하면서 3개월 간 200만원가량 가격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직영중고차 업체 케이카는 기아 카니발 중고차 대표 모델인 올 뉴 카니발, 더 뉴 카니발 모두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 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올 뉴 카니발(2014~2018년)은 올 1월 2066만원에서 2월 1999만원, 3월 1894만원, 4월 1879만원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후속 모델로 출고된 더 뉴 카니발(2018~2020년)도 같은 기간 2992만원에서 2716만원으로 3개월 연속 가격이 내려갔다. 3개월간 감가폭은 200만원 안팎이다.

2020년 출시돼 현재 최신 모델에 해당하는 카니발 4세대의 경우 1월 3845만원에서 2월 3792만원으로 하락하다 3월 3820만원, 4월 3833만원으로 소폭 반등했다. 케이카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휘발유 모델 강세와 2023년식 모델의 등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며 , 주력인 경유 모델은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이는 중고차 시장에서 카니발의 공급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카니발은 올 1분기 현재 시장 내 재고가 전 분기 대비 30%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카니발의 대체 모델로 팰리세이드 등 대형 SUV가 인기를 끄는 데다, 올 하반기 신형 카니발 출시 소식이 더해지면서 구형 모델의 판매가 주춤한 것으로 케이카는 해석했다.

이민구 케이카 PM1팀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중에 카니발 물량이 다양한 옵션(편의사양)별로 있기 때문에 원하는 조건의 매물을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며 "카니발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에게는 현재 시점이 유리하다"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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