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스포츠선수 5명 중 1명, 인권침해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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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선수 5명 중 1명꼴로 인권 침해를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훈련파트너 등을 포함한 전국 장애인 선수와 지도자, 심판 등 약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체육계 인권 침해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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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스포츠윤리센터, 체육계 인권침해 실태조사
선수가 20.5%, 지도자가 15%, 심판이 13.7%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장애인 선수 5명 중 1명꼴로 인권 침해를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훈련파트너 등을 포함한 전국 장애인 선수와 지도자, 심판 등 약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체육계 인권 침해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선수 2204명, 지도자 466명, 심판 306명이 참여한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2년 내 대상별 인권 침해 경험률은 선수가 20.5%, 지도자가 15%, 심판이 13.7%로 나타났다.
훈련과 대회 참가 때 이동권과 접근권 면에서 불편을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은 선수가 13.3%, 지도자가 15.1%, 심판이 13.8%로 집계됐다.
장애 유형별로는 외부신체장애(17.0%), 감각장애(14.2%), 발달장애(6.3.%) 순으로 인권 침해 경험률이 높았다.
인권 침해 장면을 목격했다고 답한 비율은 선수가 12.4%, 지도자가 19.8%, 심판이 17.2%였다.
인권 침해를 당한 선수 대부분은 소극적인 대응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무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은 이동권·접근권 30.8%, 불공정한 경험 36.3%, 학습권 50.0%, 건강권 33.6%, 언어·신체폭력·따돌림 35.0%였다.
아무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익명성 보장에 대한 우려, 보복성 피해, 인권 침해가 아니라는 현장 분위기 조성, 경력 단절에 대한 두려움, 도움 요청 방법에 대한 정보 부족 등을 꼽았다.
윤리센터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피해자 지원 및 신고·상담 시스템 구축, 법정 의무 교육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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