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 뺏긴 세븐브로이맥주, 하이볼 출시로 사업 다각화 박차

이상학 기자 2023. 4. 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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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수제맥주 전문기업 세븐브로이맥주가 하이볼 신제품을 선보이며 주류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지금까지 수제 맥주 개발 노하우를 담은 신제품 '블랙 네온 하이볼 레몬 토닉'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청신 작가의 작품을 제품 패키지에 적용해 소비자들이 하이볼의 음용감 뿐만 아니라 작품 감상을 통한 시각적인 즐거움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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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네온 하이볼 레몬 토닉' 출시
'블랙 네온 하이볼 레몬 토닉'.(세븐브로이맥주 제공)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국내 대표 수제맥주 전문기업 세븐브로이맥주가 하이볼 신제품을 선보이며 주류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지금까지 수제 맥주 개발 노하우를 담은 신제품 '블랙 네온 하이볼 레몬 토닉'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하이볼은 최근 주류 트렌드를 선도하는 MZ세대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종으로 온라인상에서도 언급량이 급등하고 있다.

세븐브로이맥주가 추적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RSN Lucy'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의 온라인상 하이볼 키워드 언급량이 2년 전 3월보다 5배 이상 (517.7%, 약 9만4725건) 상승했다.

블로그는 7배(739.8%, 70,489건), 인스타그램은 2배(240.5%, 10,117건) 상승하며 MZ세대 소비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SNS에서의 언급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원하는 대로 만들어 먹는 '이색 경험'으로 하이볼을 음용하던 MZ세대가 이제는 단순 재미 차원을 넘어 하이볼을 기존 주류의 대안으로 선택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블랙 네온 하이볼 레몬 토닉은 깊은 오크 향에 산뜻한 레몬, 시트러스 향이 어우러져 가볍게 음용이 가능하며 달콤한 과일 맛이 리큐르 특유의 씁쓸한 맛을 잡아줘 '하이볼 입문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 또 RTD 캔 형태로 출시돼 위스키, 탄산음료, 레몬, 얼음 등 각 재료를 직접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어디에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제품 패키지는 아트페어 솔드아웃 작가로 주목받는 '청신'의 작품으로, 고요하게 존재하는 정물들을 목탄과 화사한 노란색으로 표현해 편안한 위안감이 느껴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청신 작가의 작품을 제품 패키지에 적용해 소비자들이 하이볼의 음용감 뿐만 아니라 작품 감상을 통한 시각적인 즐거움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세븐브로이맥주 관계자는 "변화하는 MZ세대의 주류 취향을 고려해 리큐르 신제품 출시로 시장 경쟁력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선택의 폭을 넓혀 다양한 고객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븐브로이맥주 제공)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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