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지원 않는다는 입장 확고"

이유림 2023. 4. 12. 0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12일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친윤 공부모임 '국민공감'에서 특강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비살상용 군수물자와 인도적 구호물자는 지원할 수 있지만 살상무기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공부모임 '국민공감' 직후 기자들과 만나
美에 포탄 대여 보도에는 "확인해줄 수 없어"
"여야 의원들, 한미동맹 중요성 공감할 것"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12일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친윤 공부모임 ‘국민공감’에서 특강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비살상용 군수물자와 인도적 구호물자는 지원할 수 있지만 살상무기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박진(왼쪽) 외교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친윤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에 참석하며 국민의힘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박 장관은 미국 정부가 한국산 155mm 포탄 50만 발을 대여 형식으로 제공받는다는 내용의 계약을 지난달 한국 정부와 체결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제가 지금 확인해드릴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50만 발의 포탄은 곧바로 우크라이나로 보내지는 것이 아니라 미군 비축분으로 남게 된다. 정부는 포탄을 대여하면 그 소유권이 한국 정부에 있고 나중에 돌려받아야 하기 때문에 미국이 한국 정부의 동의 없이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우려가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은 미국 등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예민한 사안이다. 최근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김성한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 등 외교·안보 라인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포탄 지원을 고심하는 대화 내용을 도·감청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박 장관은 도·감청 의혹에 대해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대통령실의 발표도 있었지만 상당수 문건이 조작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진상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그게 파악되면 한미 간 정보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국민의힘이 ‘반미 선동’이라며 맞불을 놓는 것에 대해서는 “한미동맹이 중요하다는 것은 모든 의원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 해이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통해 한미동맹을 새롭게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하반기 개각과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장관 업무를 수행 중이라 외교 현안 말고는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답했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