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 500만 돌파 전망…3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종합]

[OSEN=김보라 기자]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440만 관객을 모은 가운데 5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11일) ‘스즈메의 문단속’은 2만 6131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 수입 미디어캐슬, 배급 쇼박스)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어제까지 무려 35일 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머물며 누적 관객수 440만 1008명을 기록했다.

400만 관객은 31일 만에 돌파했는데, 500만 관객 돌파까지 며칠이나 더 걸릴지 관심을 모은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개봉 5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 3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2023년 개봉작들 중 최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라는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지난 7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400만 관객들 감사하다”며 “한국에서 ‘스즈메의 문단속’이 순식간에 400만 명을 동원했다. 고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의 연속 1위 기간은 2009년 12월 국내 개봉한 '아바타'(43일) 이후 최장 기록이다. 또한 팬데믹 이후 첫 번째 천만 영화로 등극하며 화제를 모은 '범죄도시2'(14일)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를 자랑한다. '아바타: 물의 길'(35일)과는 타이기록.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영화 역대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는 '겨울왕국2'가 2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실로 놀라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뿐만 아니라 2023년 국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르게 100만(6일), 200만(13일), 300만(20일), 400만(31일) 관객까지 돌파하며 개봉 6주 차에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영화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