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시절 최고의 재능이었는데"…英 레전드가 인정한 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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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식타스의 델리 알리(27)가 문제를 일으켰다.
최근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된 알리가 논란의 주인공이 되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알리는 일명 'DESK 라인'(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으로 불린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결국 2021-22시즌 중반 알리는 토트넘을 떠나 에버턴으로 이적했지만, 에버턴에서도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눈 밖에 나며 벤치를 지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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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베식타스의 델리 알리(27)가 문제를 일으켰다.
최근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된 알리가 논란의 주인공이 되었다. 웃음 가스라 불리는 히피 크랙을 흡입했다고 보도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씹는 담배와 데킬라까지 곁들이기도 했다.
아스널의 레전드 레이 팔러는 이 소식을 듣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그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그는 자신을 돌아보면서 '내 커리어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돌아가기 위해 다시 열심히 하고 있을까'라고 물어야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알리에게 일어난 일은 정말 안타깝다.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 나는 토트넘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넣은 골이 아직도 생각난다. 믿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말 최고 수준의 재능이었다. 그의 커리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알리는 일명 'DESK 라인'(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으로 불린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토트넘에서 통산 269경기에 나서 67골 6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후 부상 등으로 경기력이 떨어지며 팀 내 경쟁에서 밀린 알리는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2020-21시즌에는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부진했다.
결국 2021-22시즌 중반 알리는 토트넘을 떠나 에버턴으로 이적했지만, 에버턴에서도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눈 밖에 나며 벤치를 지키고 말았다. 그러면서 그는 임대로 튀르키예까지 가게 되었다.
팀을 옮겨도 그의 존재감은 크지 않다. 부상과 함께 컨디션 저하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올 시즌 총 15경기서 3골을 기록 중이다. 부상으로 인해 2월 말 이후에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결국 그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남은 시즌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알리의 재능이 뛰어났기 때문에 지금 같은 몰락에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팔러는 "그는 지금 전성기를 누리고 있어야 한다. 계속 노력한다면 잉글랜드 대표팀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라며 "그가 앞으로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 정말 재능이 있는 선수였는데,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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