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가든'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 중국서 금메달 쾌거

'K-가든'을 널리 알리고 있는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가 중국의 유명 플라워쇼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황지해 작가는 LH가든쇼에서 금상과 연속 1위를 한 신예작가 안성연 작가와 협업한 정원 작품 '나비춤'이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국제 정원쇼 '2023 그레이터베이플라워쇼'에서 금메달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나비춤은 나비의 춤사위를 시각화해 철새 도래지이자 내륙 생태계의 연결 고리인 선전의 강줄기를 표현한 작품이다.

이번 중국 선전과 홍콩, 마카오를 잇는 그레이터 베이(Greater Bay Area)에서 열리는 2023 GBA 플라워쇼에는 한국과 영국, 프랑스, 미국,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6개국의 정원 디자이너들이 출품한 9개 정원이 경쟁부문에 출품됐다.

황 작가는 다음 달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정원박람회 '2023 첼시플라워쇼'의 쇼가든 부문에 동양인으로는 유일하게 초대돼 12명의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들과 '신비한 동쪽의 지리산'이라는 작품으로 경쟁중이다. 결과는 5월 22일 발표된다.

영국 왕립원예협회(RHS)가 주최하는 '2023 첼시 플라워쇼'는 오는 5월22일 '로얄데이'에 개막해 23~27일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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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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