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엿새째 남북연락채널 불통, 태양절 전후 중대 도발 신호?

김진룡 기자 2023. 4. 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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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정기 통화에 엿새째 응답하지 않았다.

북한은 12일 오전 9시 우리 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및 동·서해 지구 군 통신선 업무 개시 통화 시도에 답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7일부터 우리 측의 공동연락사무소 및 군 통신선 정기 통화 시도에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통상 북한은 태양절,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4월25일) 등을 전후해 중대 도발을 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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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정기 통화에 엿새째 응답하지 않았다.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을 전후해 중대 도발을 감행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연합뉴스


북한은 12일 오전 9시 우리 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및 동·서해 지구 군 통신선 업무 개시 통화 시도에 답하지 않았다. 남북은 평소 공동연락사무소 채널로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오후 5시 마감 통화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군 당국은 군 통신선으로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오후 4시 마감 통화를 진행한다.

북한은 지난 7일부터 우리 측의 공동연락사무소 및 군 통신선 정기 통화 시도에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북한의 무응답과 관련,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이 통화에 답하지 않는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근 진행된 한미 연합연습이나 북한인권보고서 공개 발간 등에 대한 반발성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통상 북한은 태양절,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4월25일) 등을 전후해 중대 도발을 하곤 했다. 오는 26일 한미 정상회담도 예정돼있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할 수도 있다.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이는 2017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이날을 전후해 북한이 올해 4월까지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예고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선보이며 도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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