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방문 외국인 지난해 하나카드 이용 금액 50% 증가

전승현 2023. 4. 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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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남지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하나카드 이용 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남도가 국내 외국인 관광객들의 하나카드 이용 금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하나카드 이용 금액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5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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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 외국인 카드 이용 금액 증가율 94% '최고'
전남 방문한 외국인들 [연합뉴스 자료]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지난해 전남지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하나카드 이용 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남도가 국내 외국인 관광객들의 하나카드 이용 금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하나카드 이용 금액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50.3% 증가했다.

전남이 전국 광역단체(제주 49.4%, 서울 41.5%, 부산 26.6% 등) 중 외국인 관광객 하나카드 이용 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전남 22개 시·군 중 여수에서 외국인 관광객 카드 이용 금액은 코로나 이전 대비 무려 94.5% 증가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국내 관광객 1억명,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유치를 위해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를 운영하고 적극적인 해외 홍보에 나선 결과,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올해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과 태국 관광객들이 전남을 찾고 있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제농업박람회, 전국체육대회, 국제수묵비엔날레 등 대형 행사 개최가 예정돼 있어 전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해외 관광객 유치 사업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전남의 강점인 섬, 해양, 생태 등 청정 자연환경과 지역 특화 문화자원, 맛깔난 음식 등을 활용한 국가별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홍보로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목포본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전남지역 관광산업의 현황과 발전과제' 연구에 따르면 전남지역 내외국인 관광객 수 증감률은 2019년 5.6%, 2020년 -6.4%, 2021년 4%였으나 2022년 12.8%로 크게 상승했다.

코로나 이전 수준을 상회해 전남 관광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음을 보여줬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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