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 3개월 만에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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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이 지난 1월 출시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3개월 만에 약 56%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월 13일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가 상장 3개월 만에 수익률 55.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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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이 지난 1월 출시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3개월 만에 약 56%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월 13일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가 상장 3개월 만에 수익률 55.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의 높은 수익률은 미국과 유럽에서 발생한 은행발 파산리스크 등으로 최근 주요국의 금리 인상 속도 완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대체자산으로 부상하며 현물 가격이 3만 달러를 돌파하는 높은 상승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상품에 투자해 비트코인 현물과 유사한 투자 성과를 얻도록 설계된 ETF다. 이 ETF는 홍콩 시장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ETF에 투자하고 싶은 국내 및 아시아권 투자자들이 아시아 시간대에서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암호화폐 지갑 없이도 증권사 계좌를 통해 ETF의 형태로 비트코인 선물 자산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
아울러 투자자가 비트코인 현물에 직접 투자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파산, 해킹 등의 위험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성진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장은 “최근 미국 및 유럽 은행들의 파산리스크로 기존 달러 중심의 글로벌 금융자산 시스템에 대한 일부 불안감이 발생하면서 이로 인해 탈중앙화된 독립 암호화폐의 최대 네트워크인 비트코인이 다시 재조명받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많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회귀(Risk-off)하고 있는 상황에서 홍콩에 상장된 비트코인 ETF의 가격과 거래량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도 비트코인이 달러화에 대한 대체자산으로 시장에서 폭넓게 인정받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는 홍콩 주식시장이 열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HTS나 MTS 해외주식 종목창에 종목코드 ‘03135′ 또는 ‘FA SAMSUNG BTC’를 입력해 거래할 수 있다.
성채윤 기자 cha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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